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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함안 공연
등록일 : 2012-03-09 (금) 21:00
3월 17일 오후 3시, 7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두 차례 공연  1997년 10월 초연 이래 폭발적인 반응으로 한국 공연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화재가 되어온 송승환의 오리지널 '난타'가 오는 3월 17일 오후 3시, 7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두 차례 공연된다. 칼과 도마 등 익숙한 주방기구가 멋진 악기로 승화되어 만들어내는 화려한 연주가 일품인 난타는 한국 전통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린 한국 최초의 비언어(Non-Verbal Performance) 극이다. 줄거리는 주방장을 비롯하여 세 명의 요리사의 특별한 하루를 담고 있는데, 요리사들이 주방에서 야채를 나르고 주방기구를 정리하는 동안 심술기 가득한 지배인이 등장하여 예정에 없던 결혼피로연 음식을 6시까지 준비해 놓을 것을 명령한다. 게다가 자신의 철부지 조카를 데려와 요리기술을 가르치며 함께 준비할 것을 요구한다. 요리사들은 지배인의 조카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음식준비를 시작하고 그러는 사이 좌충우돌 헤프닝이 벌어지고 어느덧 요리사들과 조카는 가까워진다. 마침내 6시가 되고 요리사들은 온갖 아이디어로 주어진 음식들을 모두 만들어내고 결혼 피로연은 무사히 마무리 된다. 특히 공연에서 관객들은 단순한 관람에만 그치지 않고 무대 위에서 한 스토리를 장식하게 되는데 깜짝 전통혼례의 신랑신부가 되기도 하고 만두쌓기 게임에서 열심히 경쟁을 하며, 배우와 함께 하나의 리듬을 만들어내며 함께 하는 짜릿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한편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전통적인 리듬을 현대적 공연양식에 접목한 난타는 1999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평점을 받은 이후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태리, 일본, 호주 등 계속되는 해외공연을 성공시키며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예매는 3월 8일부터 인터넷이나 전화 등으로 가능하며 관람료는 R석은 13,000원, S석 10,000원이고 문화사랑회원은 별도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연과 예매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함안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hamanart.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580-3613)로 문의하면 된다.  마이뉴스코리아/황영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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