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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자녀, 거북선을 만나다
등록일 : 2011-08-10 (수) 09:49
2006년 8월 3일 임진왜란 격전지 한산도 방문 거북선 투어 한국 방문 3일째를 맞은 재일동포 자녀 모국체험단은 8월 3일 오후 4시 통영 한산도에서 거북선 투어를 실시했다. 모국체험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웅남중학교를 출발, 고성공룡엑스포 전시관을 1시간여 동안 관람한 후 통영으로 이동했다. 통영교육청을 방문한 체험단은 오후 1시 한산도로 이동해 제승당을 참배했으며 제승당 수루에서 경상대학교 우정미교수의 ‘임진왜란과 이순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통해 제승당의 유래, 임진왜란 당시의 전황 등을 자세히 소개받았다. 이어 오후 3시30분 고영진 교육감과 체험단 학생들은 거북선에 승선, 임진왜란의 대첩지인 한산도 근해에서 1시간 동안 거북선 투어를 실시했다. 거북선 선상에서 한산대첩의 승리는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세계 3대 해전을 이끌어 냈다며 중요성을 설명했다.또 이순신 장군이 펼쳤던 학익진 현장을 확인하는 등 통영 앞바다에서 조국애와 애국심을 고취시켰다. 이번 거북선 투어는 이 충무공의 애국정신과 호국혼을 직접 체험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특히 이번 거북선 투어에 앞서 2일 웅남중학교에서 한일관계사를 중심으로 ‘한국사 여행’ 강좌를 통해 사전에 임진왜란 당시의 역사를 미리 학습해 학생들은 큰 흥미를 가졌다. 이날 거북선 투어에 참가한 유상태(중학교 1년)군은 “이전에는 전혀 몰랐던 이순신 장군이 너무 자랑스럽다. 거북선을 발명한 것도 놀라운데 이렇게 직접 타보니 신기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재일동포자녀들과 함께 거북선 투어를 마친 고영진 교육감은 “재일동포 자녀 모국체험 가운데 민족함양 교육으로 실시한 거북선 투어가 학생들에게 한국의 역사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것 같다”면서“내년에는 초청 학생수를 더 늘려 보다 많은 재일동포 자녀들이 한국의 뿌리를 찾고 우리 역사를 바로 알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작성일: 2006-08-03 20:11:30] [출판일: 2006-08-03 20:3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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