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큰줄땡기기·K-뮤지컬등 43개 세부행사 개최키로 최종 확정

전국최대의 의병행사인 제4회 의병의 날 기념축제가 오는 5월30일부터 6월2일까지 4일간 의령공설운동장을 비롯한 의령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의병기념사업회(회장 김채용 의령군수)는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4회 의병의 날 기념축제 계획(안)을 심의하여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의병축제 기간 중 공식행사인 제4회 의병의 날 기념식을 비롯 주제행사와 특별행사, 체험행사와 문화행사 등 분야별로 모두 43개 세부행사를 개최키로 최종 확정했다.

올 의병의 날 기념축제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3년 만에 선을 보이는 의령큰줄땡기기. 의병의 날인 6월 1일 낮 1시, 의령천 둔치에서 기네스에 등재된 세계적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하는 대동놀이 한마당 축제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K-뮤지컬 의병장 곽재우, 의병문화학교, KBS전국노래자랑, 소망풍등 날리기, 어린이 상상놀이체험, 의병기획공연, 전통예술 공연, 향토문화 공연, 스탬프투어, 전통장류 제조·가공식품 경연대회 등 올해 처음 선을 보이는 행사도 준비 중이다.

주요행사 중 주제행사로는 혼불 채화· 봉송·안치, 추모제향, 북놀이·축등행렬 의병퍼레이드가 있고 특별 행사로는 상징유등 설치, 향우의 밤 행사, 제3회 홍의장군배 전국무에타이대회, 소망등 달기, 청소년한마음축제, 제16회 전국남여궁도대회, 제27회 전국민속소싸움대회, 의병축구대회, 불꽃축제 행사가 같이 열린다.

또 체험행사는 의병맨손고기잡이, 의병체험장, 수상체험장(뗏목타기, 오리보트), 건강체험존, 전통공예, 전통놀이, 어린이상상놀이체험(에어바운스존), 문화행사는 의병기획공연, 전통국악, 향토문화공연, 가족영화상영, 문화가족 작품전시회, 학생한글백일장 및 그림그리기대회, 한시백일장, 영제시조발표회가 개최된다.

이밖에 투어행사로는 의병유적지 탐방투어, 스탬프투어(테마관광), 기타행사로는 토요애수박 홍보관 운영, 전통향토음식 먹거리장터, 전통장류 제조·가공식품 경연대회, 지역특산품 판매장 운영, 풍물야시장이 열린다.

의령군과 의병기념사업회는 올 축제를 전통놀이체험, 향토문화공연 등 전통문화축제와 관련되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어린이 등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기존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보완, 발전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마이뉴스코리아/황영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