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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평창 동계올림픽 남한 방한
등록일 : 2018-02-05 (월) 16:29
청와대 김 상임위원장 방남 환영 헌법상 북한 행정수반인 김 상임위원장 우리나라 방문은 처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1보]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한에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북한 헌법상 행정수반인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남한에 방문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북한은 4일 김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평창올림픽에 보내겠다고 우리 측에 통보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 상임위원장의 평창올림픽 계기 방문을 환영한다며, 처음 있는 일이라며 지금까지 북한인사 중 남한에 방문한 인사 중 최고위급 이라고 말했다.이어 남북관계 개선과 올림픽 성공에 대한 북한의 진지하고 성의 있는 자세를 보였다고 평가하며, 우리는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김 상임위원장을 포함해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따뜻하고 정중하게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정부는 김 상임위원장의 방문이 남북한과 세계가 화합하는 평화올림픽으로 개최하고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의 면담 관련해서는 어젯밤 늦게 통보받은 만큼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오늘 대통령을 비롯해 실무진들이 어떤 수위에서 어떤 내용을 갖고 만날 것인지 현재 논의 중에 있다고 밝히며, 다만 확정대면 발표하겠다고 조심스럽게 청와대의 입장을 발표했다. 청와대가 입장을 조심스럽게 밝힌 것은 만약 문 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이 만나게 될 경우 정상회담 또는 정상급 회담 등 회담명을 우선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김 상임위원장보다 실권이 있다고 해도 북한 헌법상 행정수반이기 때문에 회담명 결정이 쉽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오는 9일 예정된 공식 리셉션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문 대통령과 만날 수도 있지만, 미국 펜스 부통령과 북미 대화는 아직 가능성이 커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예 대화 자체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특별취재팀 유명조 기자/강원 미디어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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