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한, 문재인 대통령 첫 호칭 사용, 국무회의도 거론
등록일 : 2018-01-04 (목) 00:01
김정은 남북관계 직접 지시도 공개, 남북 관계 진전으로 가는가  2018년 1월 1일 새해 육성신년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 파견 의사를 밝혔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남북관계를 직접 챙기려는 모습을 3일 동안 보이고 있다.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은 3일 오후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이날 오후 3시 30분 판문점 연락채널을 개통할 것이라 밝혔고, 이날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남측에 먼저 연락해왔다. 통화를 받은 남측 관계자가 먼저 OOO입니다. 라고 신분을 밝히자 북측에서도 OOO 입니다. 라고 자신의 이름과 신분을 밝히서 연락차단 23개월 만에 첫 통화는 이렇게 서로 통성명을 하는 것으로 상호간 통신선을 점검했다. 오늘 북측은 또 판문점 연락채널 통신 개통이 김 위원장 지시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북한이 그것도 최고 지도자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는 것에 매우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이날 발표는 리 위원장이 했지만 김정은 동지의 위임에 따라 라고 명시해 사실상 김 위원장의 입장을 사실상 대독하는 형식으로 분석되고 있다. 1일 육성신년사를 통해 남측 동계올림픽 참가 대표단 파견 가능성도 있다는 발언을 했고, 청와대는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겠다고 말했고, 2일 오후 판문점 연락채널 복원을 북한에 제의했다. 이후 3일 북한에서 먼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통신이 이뤄지면서 남한의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다른 사람을 통해 자신들의 의견을 주고 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언급했고, 남조선이라고 했지만 청와대라는 공식 명칭도 사용했으며,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지지 환영한다는 것을 발표했다는 사실과 함께 북한 지도자가 남한에서 사용하는 국무회의 라는 이름도 사용함으로서 새해부터 남북 관계를 풀어나가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이 공식 발표나 담화 등에서 문재인 대통령 이름과 직함을 함께 호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북한 최고지도자가 직접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려는 모습을 엿 볼수 있는 대목이다. 유일 지배체제인 북한에서 최고지도자가 직접 챙기는 만큼 올림픽과 관련 파격적인 조치들이 있지 않겠냐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올림픽 대표단장으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아니면 김정은 체제 2인자로 평가되고 있는 최룡해 당 부위원장이 나올 가능성도 있으며, 조심스러운 전망이지만,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을 파견하려는 움직임도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자신은 못 내려오는 상황에서 여동생을 남한으로 대표단은 이끌고 내려보내 사실상 자신을 대리하도록 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북한이 대표단을 내려보낼 때 응원단을이나 예술단을 함께 파견하는 깜착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모든 시나리오는 김 위원장이 만들고 이행할 수 있기 때문에 김정은의 결심이라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 
|
최근 등록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