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희태 국회의장 방문조사 10시간째, 조사는 어떻게 이뤄 졌나
등록일 : 2012-02-19 (일) 19:23
공관 2층에 마련된 접견실을 개조한 조사실 만들어 박 의장, 변호인, 검찰, 수사관 참석 [서울/한남동 박희태 국회의장 공관 5보]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박희태 한나라당 국회의장의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관련 조사가 오늘(19일) 오전 9시 40분에 시작된 조사가 10시간이 지난 오후 7시 현재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검찰 고위관계자를 통해 알려졌다. 당초 검찰이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을 방문 조사한다는 시간은 19일 오전 10시였다. 하지만 오전 9시 25분 수사관이 먼저 모습을 드러내면서 조사가 임박했음을 보여주었고, 공관 안으로 들어간 뒤 타고 들어간 차량에서 오늘 수사를 할 자료 뭉치를 꺼내 공관 건물 안으로 들어간 것이 포착됐다.  오전 9시 40분 서울중앙지검 이상호 제1공안부 부장이 탄 차량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150여명의 취재진들이 몰려 열띤 플래시를 터뜨리는 등 취재를 했고, 이내 차량은 공관 안으로 들어가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이상호 부장은 바로 박희태 국회의장을 만나 인사를 나눈 뒤 잠시 오늘 조사를 하는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바로 옆에 별도로 마련된 접결실로 이동했다. 그리고 검사 2명이 수사관과 박 의장 변호인 등과 함께 한나라당 돈 봉투 살포와 관련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가 시작된 것이다. 앞서 오늘 수사를 맡은 이상호 부장검사 등 검사 3명은 박 의장과 수사팀 모두 정장 차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피의자 신문은 검사가 질문하고 수사관이 진술 내용을 받아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현직 국회의장에 대한 예우를 최대한 갖추고 사안 중대성을 참작해 두 검사 중 한명이 질문하고 나머지 한명이 문답을 받아치는 방식으로 신문이 진행되고 있다. 또 오늘 검사는 박 의장이 사퇴서가 아직 처리되지 않아 현직 국회의장임을 고려해 진술인 또는 피의자가 아닌 의장님 이라고 호칭을 사용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아직은 현직 우리나라 국회의장이기 때문에 검찰이 선택한 최선의 예우를 갖춘 것이다. 수사팀은 당초 박 의장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현직 국회의장임을 감안해 조사는 두 명의 검사가 전담했고, 이상호 부장검사도 직접 국회의장 공관으로 방문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수사 중간에 휴식을 취하면서 박 의장의 건강을 챙기는 등 검찰에서도 박 의장의 체력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대비하면서 최대한 박 의장의 의견을 존중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휴식은 1시간 조사 후 20분내외의 휴식시간을 갖는 등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오전 10시경 시작된 수사는 오전 수사를 마무리하고 12시경 점심을 한 뒤 1시간 30분을 휴식하고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수사를 시작했다. 저녁 6시경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당초 국회의장 공관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미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인근 식당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박 의장과 별도의 장소에서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조사는 서울중앙지검 이상호 제1부장 검사와 송강 검사, 박태호 검사가 하고 있으며, 이상호 부장은 별도로 마련된 접견실에서 두 검사의 대질신문에 대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박 의장에 대한 조사는 공관 2층에 마련된 접견실을 개조한 공간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곳은 외부인을 접견하기 위한 장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당초 검찰은 오전 10시 박희태 국회의장 공관을 방문 조사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이보다 35분 빠른 9시 25분경 한남동 박희태 국회의장 공관을 찾은 것이다. 현장에서는 박 의장의 조사에 길어질 것으로 보고 검찰이 당초 예상한 시간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조사는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살포에 대해 알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박희태 국회의장 공관 방문 조사는 자정 또는 자정을 넘겨서까지 조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공관 안으로 들어간 검사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회의장 공관 앞에는 많은 취재기자들이 몰려 공관 안에서 나오는 정보를 하나라도 더 들으려고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 
|
최근 등록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