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시각(19일 8시)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 1보] 검찰이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와 관련 19일 오전 10시 한남동 박희태 국회의장 공관으로 담당 수사관을 보내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를 할 예정이다.

19일 오전 8시 현재 국회의장 공관 주변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서고 있으며, 오전 10시 검찰이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을 취재하기 위해 이른 시각부터 각

오늘 조사는 이상호 공안1부장과 조사관 2명 등 3명이 공관 안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3명이서 돌아가며 관련 조사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사 시간은 현직 국회의장과 과거 선례를 감안해 매우 유동적이며, 일각에서는 박 의장이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와 관련해 부인하면 다음으로 넘어가겠지만, 시인을 하거나 관련 내용을 밝히면 검찰은 추가 질문 등을 통해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방송사 중계차와 취재기자들이 국회의장 공관 주변에서 취재하고 있다. 옛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와 관련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국회의장 공관으로 직접 방문해 조사를 하는 만큼 신속한 보도를 위해서 기자들이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어제 저녁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검찰이 박희태 국회의장 공관으로 들어가 예의를 갖춘 다음 집무실이나 접견실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집무실 보다는 집견실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현직 국회의장 조사는 지난 1997년 한보사태 당시 김수한 의장 이후 두 번째 이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