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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춘의 적, 복부비만
등록일 : 2011-08-19 (금) 21:18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기준이 있다. 상부에서는 목의 주름, 하부에서는 복부둘레 뱃살이다. 뱃살을 일명 복부살, 복부비만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복부의 생김새에 따라 부르는 말도 가지가지다.  여성에게 많은 아랫배 볼록형 뱃살, 폭식과 과식을 자주하는 남성에게 많은 윗배 볼록형 뱃살, 팔다리는 가늘고 배만 나오는 거미형 뱃살, 출산후 산모나 운동량이 적은 사람에게 많은 옆구리 뱃살, 윗배와 아랫배가 동시에 나오는 성인병의 대표주자 남산형 뱃살등이다. 뱃살은 많은 종류의 질환을 유발하는 건강의 가장 큰 적이기도 하다. 대개 허리둘레 1인치가 증가하면 수명은 5년 감소한다. 복부지방이 축적되면 심혈관질환이나 당뇨, 지방간,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허리 사이즈가 102센티미터(40인치)이상인 남성이 허리 사이즈가 88센티미터(35인치)이하인 남성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무려 12배나 높다고 한다. 실제로 허리둘레는 여성의 유방암이나 남성의 전립선암 같은 호르몬 관련 암발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흔히들 똥배 또는 올챙이배는 나이가 들면 당연히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무가 한겹씩 나이테를 두르듯, 많은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두꺼운 살을 몸에 두르게 된다. 그래서 뱃살은 흔히들 나잇살이란 말을 많이 한다. 한의학에서는 아랫배를 지나가는 대맥(帶脈)이라는 경락(오장육부의 생명에너지를 공급하는 기(氣)의 통로)이 있다. 우리는 바지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혁대를 찬다. 대개 이 혁대주위를 삥둘러 12개의 경락을 묶어주고 결속시키는 역할을 대맥이 하는데, 대맥(帶脈)은 생명선이다. 대맥이 늘어나면 그만큼 생명력이 줄어든다. 요즘 아랫배가 갑자기 나온다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남녀를 가리지 않고 젊은층부터 뱃살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노화가 점점 일찍 진행되는 양상이다. 회춘에 대한 갈망은 사람들로 하여금 지방제거술, 고주파 지방용해술, 복부비만약, 각종 체조법 호흡법등에 몰입하게 만든다. 실제 복부비만은 음식과 생활패턴, 스트레스와 감정, 운동등 대단히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만들어진다. 우리는 뱃살을 빼고 줄어든 바지를 보며 젊어짐에 흐뭇해하지만, 실상 혁대끈 길이는 그대로인지 꼭 점검해 볼일이다. 도움말: 해독한의원 여의도점 의사겸 한의사 대표원장 이정주 최종편집일: 2010-02-09 오전 10: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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