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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치료제, 어떻게 먹어야 안전할까?
등록일 : 2011-08-19 (금) 21:11
1998년 4월, 비아그라의 등장은 '제 2의 성혁명'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화제를 몰고 왔다. 단지 알약 복용만으로 발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은 당시 전 세계 남성들에게 희망이 되어 주었다. 비아그라 등장 전까지만 해도 많은 환자들은 요도에 좌제를 주입하거나 주사를 직접 투여하고, 진공흡입기로 음경을 발기시키거나 음경 내부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등 많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기 때문. 비아그라에서 시작된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는 현재 국내에서 정식 시판되는 제품만 해도 다국적 제약사 3개와 국내 제약사 2개 등 5개 브랜드로 늘어난 상황이다. 그런데 치료제 시장 경쟁이 과열되고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자칫 오남용과 그에 따른 부작용을 낳는 어두운 면 또한 적지 않다.  특히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의 유통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짝퉁' 발기부전 치료제가 속속 적발되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7월만 해도 경기도와 부산 등 전국에서 활동했던 불법 판매 일당들이 적발되기도 했다. 중국에서 밀수입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인터넷 가짜 판매 제품을 사들인 뒤 진짜로 속여 다시 인터넷으로 되판 경우도 있다. 이들 중 일부는 불특정 다수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판매하기도 했다. 실로 누구나 손쉽게 구할 수 있어 약물 오남용에 의한 부작용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강남에서 조루와 발기부전치료 및 남성수술 전문으로 통하는 비뇨기과 전문의 이선규 박사(강남 유로탑비뇨기과 원장)는 "워낙 가짜가 판을 치다보니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쳐 처방받은 약품이 아니라면 대부분 가짜라고 볼 수 있다. 수치심에 병원을 찾아 치료하지 않고 불법 약물에만 의지하게 되면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조언 하에 정식 판매 경로를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들은 제조과정이 불분명하고, 중금속 등 유해한 성분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어 인체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 환자가 이러한 제품을 섭취할 경우 심장마비나 뇌졸중, 고혈압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물론 정품 발기부전 치료제라도 오남용하게 되면 가짜 못지않은 부작용이 뒤따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발기부전치료제는 대개 1일 1회의 복용이 기본. 그런데 욕심을 부려 그 이상으로 섭취하면 지속발기나 혈압강하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기저질환을 고려하지 않은 복용도 문제다. 당뇨환자가 발기부전치료제를 오용하게 되면 등의 통증, 시야가 푸른색을 도는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기도 하며, 드물게 눈의 혈관에 생긴 혈전으로 인해 영구적인 실명이 될 수도 있다. 이 경우 무조건 발기부전 치료제를 찾기 보다는, 당뇨 치료 경과 및 상태를 고려하며 발기부전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발기부전 치료제는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 환자는 약물치료보다는 음경해면체내 자가 주사요법이나 음경보형물 삽입술 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타당하다. 비뇨기과 전문의 이선규 박사(강남 유로탑비뇨기과 원장)는 "발기부전의 약물치료는 전 세계적으로 발기부전 환자의 85% 정도가 받을 만큼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며 그 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충분히 입증되었다. 다만, 치료제마다 지속시간, 부작용 등의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를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나 생활패턴에 따라 적합한 치료제를 골라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흡연과 음주를 줄이고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도움말 : 비뇨기과 전문의 이선규 박사(강남 유로탑비뇨기과 원장 마이뉴스코리아/이다희기자 최종편집일: 2009-08-07 오전 11:3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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