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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검찰의 현대·기아차 압수수색 관련 그린피스 입장
등록일 : 2022-06-29 (수) 17:42
 최은서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현대·기아차가 독일에서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현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것과 관련해 “현대·기아차의 배기가스 조작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2015년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와 같은 심각한 문제”라며, “그동안 현대·기아차가 대외적으로 표방해온 ESG 경영도 그린워싱이 아닌지 철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에너지기구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에서 2030년까지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60%, 2035년까지는 모든 시장에서 100% 전기차로 전환할 것을 제시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유럽에서 2035년, 미국 중국 한국에서는 이보다 늦은 2040년 탈내연기관 계획을 발표했다. 더욱이 2020년 기준 글로벌 판매량의 32%를 차지한 신흥시장에서는 그 어떤 탈내연기관 계획도 내놓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최 캠페이너는 “현대차가 이런 사실은 덮어놓은 채 최근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광고를 제작해 칸 국제광고제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겉과 속이 다른 그린워싱 행보가 하나둘이 아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회사라면 기후위기의 심각성만 알릴게 아니라 1.5도 목표에 걸맞은 과학적이고 과감한 탄소중립 목표를 세워 투명하게 공개해야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는 계획부터 서둘러 발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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