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어려운 군민 2882세대·시설 369곳 위문…공무원 후원 결연자 423명도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하동군이 어렵게 사는 군민과 더불어 따뜻한 정을 나누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대대적인 사랑나눔 활동을 전개한다. 하동군은 추석을 맞아 우리나라의 전통미풍을 되살려 어렵게 생활하는 군민을 위문하고 태풍·집중호우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명절을 맞게 될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훈훈한 명절 보내기 사랑나눔 이웃돕기’ 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금과 경남도 예산재배정 지원금, 군민 지정기탁금, 자체 예산 등 7800여만원을 확보해 내달 1일부터 9일까지 어려운 가정과 시설 등을 위문·격려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이번 사랑나눔 행사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1869세대를 비롯해 차상위계층, 가정위탁 및 한부모가정, 영신원 등 모두 2882세대에 하동사랑상품권과 위문금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13개 읍면의 경로당 364개소와 사회복지시설 5개소 등 369개 시설에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조유행 군수와 윤상기 부군수도 내달 7일과 8일 관내 시설을 각각 방문해 어르신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려운 가정과 결연을 맺고 평소 가정방문과 후원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공무원 423명도 같은 기간 결연 가정을 특별 위문하게 된다.

군은 그 밖에도 본인이나 가족이 장기 투병하거나 요양 중인 동료 공무원을 찾아 위로·격려하는 한편 지역의 유관기관·단체들도 어려운 가정의 위문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 추석은 잇따른 자연재해로 인해 수해를 입은 군민이 많은 만큼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소외계층 또한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나눔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라며 “유관기관·단체들도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뉴스코리아/안정효기자

최종편집일: 2011-08-24 오후 5:4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