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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중 남해 금산에서 가을의 자연 체험
등록일 : 2011-09-30 (금) 23:12
 호암중(학교장 이성호)은 지난 9월 24일에 청람 자연사랑 동아리 회원 37명을 비롯하여 교장선생님과 교사 3명, 학부모 2명 총 43명이 남해 금산을 찾았다. 삼천포 대교를 건너 섬과 섬 사이에 보이는 죽방과, 바다 위에 떠 있는 조그마한 배들이 어우러져 펼쳐진 아름다운 모습을 눈에 담으며 도착한 학생들은 금산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계단으로 이루어진 등산로를 따라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 멋진 암봉을 일부 조망할 수 있도록 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긴 하지만 경사가 만만치 않아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 그러나 학생들은 남해 금산에 얽힌 여러 가지 전설을 함께 이야기하고, 눈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에 감동하며 정상에 도착했다. 그리고 하산길에 지나게 된 음성굴에서는 호기심 많은 1학년 학생이 직접 돌로 바닥을 두드려 보며 장구 소리를 내어보기도 했으며, 마지막으로 이순신 장군이 관음포 해전을 치른 이락사에서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이 날 학교 활동에 함께 참여한 학부모 나남식(2학년 나누리 아버지), 이성우(2학년 이한나 아버지) 학교운영위원들은 “산을 참 좋아하는데 일이 바빠지면서 이렇게 시간 내어 산에 가기가 힘들어졌다. 그런데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체험 활동을 운영해서 아이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의미 있는 기억을 남길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참여 소감을 말했다. 참여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주변을 배려하는 심성을 길러주고자 운영하고 있는 청람자연사랑 동아리 활동은 월 1회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호암중학교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마이뉴스코리아/채성수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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