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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문화, 풍요로운 삶 2013 아산학생연극제 열려
등록일 : 2013-11-27 (수) 23:33
11월 27일 오후 11시 33분 기사] 올해 13번째 공연, 매회 작품 참신한 아이디어와 학생들 연기 뛰어나 올해 13번째 열린 아산학생연극제가 지난 21일 아산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7일 온양고등학교까지 2013 제13회 아산학생연극제가 막을 내렸다. 21일 아산고등학교에서 준비한 오동리 소방서를 시작으로 27일 온양고등학교의 늘근 도둑 이야기를 끝으로 매회 작품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학생들의 뛰어난 연기가 아산학생연극제를 빛나게 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아산지회가 주최하고 아산연극교사협의회가 주관한 아산학생연극제는 21일 아산고등학교와 온양한올고등학교, 22일 온양여자고등학교, 25일 온양중학교와 설화고등학교, 26일 들불의 초청공연과 온양용화고등학교, 27일 아산배방중학교와 온양고등학교 연극부가 공연을 올렸다. 아산연극교사협의회 전장곤 대표(온양용화고 교사)는 전문 배우는 아니지만 틈틈이 짬을 내어 조명 아래 무대에 서고 서로의 호흡을 느끼며 하나가 되어 무대 위에 드라마를 펼치는 아산지역 연극반 학생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풀꽃이 온 들판에 화려하게 빛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 향이 여러분 곁으로 찾아가고 있다며, 그 향기를 맡을 기회를 얻은 우리 아산지역 중고등학생은 참 행복한 학생들이라며, 그 것도 열세 번째나 라고 말했다.올해 아산지역 학생들이 준비한 연극제는 열세 번째 거듭하면서 한층 뛰어나고 다양한 소재와 에피소드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소재가 다양했던 작품들이 많이 각색됐다고 본다. 특히 27일 아산배방중학교 연극반 학생들의 심청전 다시쓰기는 지난해 올렸던 심청전 다시쓰기를 수업형식으로 재해석한 내용으로 원작 심청전 이야기를 딱딱한 소재가 아닌 부드럽고 다양한 소재로 짧은 대사와 몸짓으로 코믹하게 함축적으로 표현한 내용이다. 내용은 심청이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희생을 결심하는 과정을 표현하면서 요즘 아이들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 것인지에 대해 들어보고 함께 생각하는 윈윈 과정을 다루었던 것이 특이했다. 특히 우리가 알고 있는 용왕이 저지른 횡포에 대해 성토하며 심청이에 대한 인권침해 등 사실관계를 함께 알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해설과 배우들의 대사가 병행되는 극으로 꾸미면서 누구나 연극을 통해 전체적인 심청전의 이야기를 알 수 있게 해석했고, 천을 이용한 가상적 공간의 표현, 그리고 코러스들의 몸짓 표현 또한 연극적 표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원작을 다시 해석한 심청전 다시쓰기는 학생들이 심청전을 읽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다시 각색하여 만든 유쾌하고 뻔 한 스토리지만 다양한 효과음을 직접 내고 소도구를 활용한 작품으로서 원작 심청전을 다시 보는 듯 한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연극이었다.  다만 조금 아쉬웠다면 대본에 의존한 대사와 배우들의 짜여진 움직임, 학생들이 직접 연기한 지역별 사투리 부분에서는 조금 더 사실적으로 확인을 하여 연기를 했다면 더 좋은 심청전 다시쓰기가 돼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했다. 한편, 올해 열세 번째 열린 아산학생연극제는 함께하는 문화, 풍요로운 삶 이라는 주제로 2013 아산학생연극제는 2014 내년을 기약하고 막을 내렸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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