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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 길로 등교하는 시골 초등생
등록일 : 2012-04-27 (금) 13:19
 하동 궁항초교, 매주 수요일 ‘논두렁 등굣길’ 운영…마음도 몸도 건강 하동 궁항초등학교(교장 서병원)는 매주 수요일 아침 자동차를 타지 않고 걸어서 학교로 가는 ‘논두렁 등굣길’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궁항초교는 경남교육의 특색사업인 ‘운동하는 학교’의 취지를 살려 학생들의 신체적·정신적 조화로운 성장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학교주변 약 1.5㎞를 ‘논두렁 등굣길’로 지정하고 학부모에게 이날만큼은 차량운행을 자제하도록 협조 요청했다. 궁항초교는 시행 초기 캠페인과 안내도우미를 활용해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한 가운데 현재 모든 학생이 수요일만큼은 걸어서 등교할 정도로 참여율이 높아졌다. 학원차를 이용해 등교하던 손성지 학생(5학년)은 “일주일에 한번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걸어서 등교하니 머리도 맑아지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더욱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병원 교장은 “걷기나 운동을 싫어하는 학생들이 걸어서 등교하면서 자연스럽게 운동하는 습관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건강과 함께 친구들과 정을 키우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한 활기 충전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궁항초교는 2교시와 3교시 사이 쉬는 시간 30분을 이용해 줄넘기와 달리기, 동네한바퀴 운동 같은 다양한 종목으로 학생들에게 운동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안정효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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