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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오부면, 결혼이주여성 김장담그기 체험행사
등록일 : 2011-11-29 (화) 18:48
 산청군 오부면 결혼이주여성 20여명은 29일 오부면 복지회관에서 김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김장 담그기 행사는 다문화가정 인권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새마을부녀회 임화자 회장과 회원들이 관내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김치 맛있게 담그는 비법 등 수년간 다져온 김장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김장철을 맞아 각 가정마다 김장계획을 세우거나 담그는 시기라 행사에 참여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두 눈을 반짝이며 하나라도 더 귀담아 듣기 위해 귀를 쫑긋 세우며 김치 속을 맛있게 채워나갔다. 현재 오부면에는 페루, 베트남, 캄보디아 등 5개국의 결혼이주여성 14명이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으며, 매년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한국생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간담회를 비롯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출산가정에 축하용품 전달 및 산후조리 서비스 지원, 한국이름 지어주기, 지역주민들의 성금으로 마련한 후원물품 전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했다. 박봉우 오부면장은“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마이뉴스코리아/윤명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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