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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극단 ‘아시랑’ 경남연극제서 금상 수상
등록일 : 2014-04-03 (목) 18:15
 함안 극단 아시랑(대표 김수현)이 지난 1일 폐막한 제32회 경남연극제에서 ‘언덕을 넘어서 가자’(작 이만희, 연출 손민규)로 단체부문 금상을 차지했다. 개인부문에는 연기대상에 차영우, 김수현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극, 그 자유로운 인생의 뿌리’라는 슬로건으로 제32회 경남연극제는 지난달 24일부터 거창문화센터에서 9일간 열렸다. 도내 각 시·군을 대표하는 14개 극단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언덕을 넘어서 가자’는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세 친구가 70을 바라보는 나이에야 겨우 마음을 드러내고 이루지 못한 첫사랑의 추억에 잠긴 채 더 늦기 전에 행복을 찾으려 함께 언덕을 넘는 이야기다. 이번 연극은 갈수록 소외되고 묻어져 가는 실버세대의 문화를 과감하게 전달하기 위해 극단 ‘아시랑’은 현재를 살아가는 노인들의 모습을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아시랑 만의 참신한 해석과 연출이 빛을 발했다. 김수현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에 걸쳐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지역연극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7월 1일 창단한 극단 아시랑은 창작극 ‘놀부가 뿔났다!’, ‘도둑놈?도둑님!’, ‘니는 내 운명인기라!’, ‘언덕을 넘어서 가자’, ‘그 여자 사람잡네’, ‘늙은 부부 이야기’ 등 매년 다양한 연극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지역연극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황영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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