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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원인미상 폐 손상 위험요인 추정
등록일 : 2011-09-21 (수) 17:25
최종 인과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가습기 살균제 사용 및 출시 자제 권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 8월 31일, 원인미상 폐 손상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 가습기살균제(또는 세정제)가 위험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시점에서 확실한 인과관계가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향후 위해성 조사 및 추가 역학조사 등을 통하여 최종 결과가 나올 때 까지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하여 국민들에게 “가습기살균제 사용을 자제토록 권고”하고 동시에 제조업체해서도 “가습기 살균제의 출시를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04~’11년까지 A의료기관 입원 환자 중 원인미상 폐 손상 환자정의에 부합한 28건 가운데 조사에 동의한 18건을 대상으로 환자-대조군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폐 손상에 대한 가습기살균제의 Odds ratio**(이하 ‘교차비’)가 47.3(신뢰구간 6.0~369.7)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는 비록 제한적이긴 하지만 일부 제품에서 역학조사 결과와 일치하는 내용을 확인했고,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호흡기에 침투할 가능성도 확인한 상황이며, 현재 가습기살균제의 실제 사용 환경을 감안하여 흡입독성 동물실험 및 위해성 평가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8월 30일 역학, 독성 학 및 임상의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위원장 : 한양의대 최보율 교수)를 개최하여 연구진과 함께 중간 조사결과를 검토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고 말했다. 가습기살균제가 원인미상 폐 손상의 위험요인으로 추정되며, 앞으로 위해성 평가 등 추가 연구를 통해서 인과관계를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며, 현 상태에서 비록 최종 결론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국민들에게 일단 가습기살균제(또는 세정제) 사용 자제 및 제조업체에 대한 출시 자제를 권고하는 것이 타당하다. 권고 대상은 가습기 자체가 아닌 가습기에 넣는 살균제이며, 살균제 사용을 자제하는 대신 가습기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매일 물을 갈아주고 가습기 세척요령에 따라 관리하여야 한다. 가습기살균제는 가습기내 미생물 번식과 물때 발생 예방 목적으로 가습기 물에 첨가하여 사용하는 화학제품 이다. 향후 동물 흡입독성 실험 및 위해성 평가 등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이며, 이에는 최소 3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폐 손상 원인규명이 결코 용이한 과정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서 인과관계 규명에 노력할 것이며, 최종 결과에 대해서도 전문가 검토와 확인을 거쳐서 신속하고 투명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가습기살균제를 약사법에 의한 의약 외 품으로 지정고시하여 제조업체에 대한 지도감독이나 안전성 확인 등의 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이며, 관계부처(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식약청)와 합동으로 TF를 구축하여 흡입 노출이 가능한 모든 제품 및 기타 제품들에 대한 현재의 안전관리 검증체계를 점검하고 강화할 예정이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2011.09.21 1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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