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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말처럼 안전한가
등록일 : 2011-08-31 (수) 16:58
의약품 슈퍼판매를 논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의약품은 타이레놀이다.  국민들이 많은 찾는데다 안정성이 확보됐다는 이유로 정부는 타이레놀 등 일부 의약품을 슈퍼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타이레놀로 인한 사망률을 따져보니 의약품 슈퍼판매 허용국이 비허용국보다 확연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허용하지 않는 프랑스는 그렇지 않은 영국, 미국보다 타이레놀로 인한 사망자수가 현저하게 낮다. 영국의 경우 최근 3년간 타이레놀로 인한 사망자수는 400명, 미국은 450명인데 반해 프랑스는 18명에 불과하다. 사망자 뿐만 아니라 사고신고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타이레놀 사고신고는 32000건, 미국은 연간 56000건. 반면에 프랑스는 15231건으로 집계됐다. 다른 나라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타이레놀을 약국에서만 구매 가능한 이탈리아, 독일, 핀란드, 스페인의 타이레놀로 인한 응급신고 건수는 약국외 판매를 허용하는 영국이나 아일랜드보다 낮다. 국외 판매 대상 의약품인 부루펜, 아스피린, 감기약의 경우도 타이레놀과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국의 경우 타이레놀 피해자 가운데 10대 비중이 가장 높고 미국도 진통제를 가장 많이 오남용하는 연령대가 10대여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이다희기자 [2011.8.31 1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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