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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현대캐피탈 잡고 챔피언 1승 남아
등록일 : 2014-04-02 (수) 09:09
현대캐피탈 3일 중요한 경기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렸다. 오늘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경기는 세트스코어 3-0(25-23, 25-18, 25-21)으로 삼성화재가 이기면서 V리그 8승에 1승 남았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우승을 위해 남은 2경기 모두 이겨야 가능하다. 오늘 경기가 끝나며 1-2로 삼성화재가 앞섰다.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오늘 치러진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양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졌다. 2009-2010 시즌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7차전까지 가는 끝에 삼성화재가 이긴 후 4년 만에 다시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대결은 현대캐피탈이 1차전에서 삼성화재를 이기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그러나 삼성화재의 반격은 바로 2일이 지난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역전의 드라마가 펼쳐진 것이다. 2차전 1세트를 먼저 잡은 현대캐피탈은 이날 2승을 하면서 4월 1일 홈 구장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3승으로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날 승리의 손은 현대캐피탈에 들어주지 않았고 삼성화재가 1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3세트를 가져가면서 4-1 역전승으로 챔피언결정전을 1:1로 원점으로 만들고 천안으로 경기를 넘긴 것이다. 현대캐피탈로서는 4년 만에 우승을 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나 아쉽게 놓치고 말았던 경기였고 삼성화재로서는 기회를 잡은 경기를 펼쳤던 것이다. 3차전이 열린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의 경기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렸던 1차전 경기를 보는 듯 세트스코어 3-0으로 삼성화재가 이겼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아가메즈 선수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하는 제스처를 김호철 감독에게 보냈지만 감독은 경기를 속행 시켰다. 3세트 15-14 상황에서 레드카드가 현대캐피탈에 나왔다. 앞서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가 주심에게 항의하다 경고를 한 차례 받아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점수도 2점을 내주게 된 것이다. 경기가 끝나고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심판에게 경기에 벌어진 상황에 대해 항의를 했다.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현대캐피탈 팬들이 경기장 안에서 구단과 선수들이 심판에게 항의하는 모습이 보이자 입구에서 나가지 않고 야유를 보내는 등 팬들도 경기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인터뷰를 마친 김호철 감독은 경기장을 떠나지 못하고 오늘 경기에 대해 생각을 하는 듯 코트 안을 바라보기도 했다. 다음 4차전 경기는 3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게 된다. 이날 삼성화재가 이기면 V8승에 오르게 되고 현대캐피탈이 이기면 4월 5일 토요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5전 3선승제 파이널 경기가 펼쳐지게 된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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