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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 저병원성 AI 급증
등록일 : 2012-02-17 (금) 20:24
양계농가 차단방역 철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최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의 조류인플루엔자 모니터링 결과, 한파가 많았던 1월,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률이 지난달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되어 한파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2월과 야생조류의 먹이가 부족한 시기인 3~4월이 AI 발생 취약시기인 것으로 분석되었다는 발표에 따라 AI발생을 사전에 막기 위한 양계농가 대상 현장 컨설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조류인플루엔자(AI)는 전파가 매우 빠르고 병원성이 다양하며 닭, 오리, 칠면조, 야생조류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 감염이 되는 가축 전염병이다. 닭에 주로 피해를 주는 것은 급성바이러스성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병은 특히 전파 경로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원천 차단 수준의 방역대책을 마련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을 정도이다. 따라서 양계농가에서는 매일 1회 이상 청소와 소독을 실시하면서 농장의 닭과 오리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청소를 할 때는 소독액을 사용하기 전에 소독되지 않는 오염물질이나 먼지, 분변 등을 제거하여야 한다. 건물 표면이나 팬 장치 및 기자재 등이 소독제에 쉽게 노출되도록 하고, 말라붙은 분변이나 먼지, 기름기 등도 깨끗이 제거하도록 한다. 소독을 할 때 1차 소독은 소독과정에서 사람이나 기계류 등에 의해 다시 오염이 되지 않도록 건물, 천장, 벽면과 바닥 등의 순서로 소독을 하고, 모든 건물에 대해 동일한 방법으로 적용하도록 한다. 소독이 끝나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경고판을 부착하여 경각심을 높이도록 한다. 2차 소독은 1차 소독과 같은 방법으로 하는데, 1차 소독 후 약 2주일 뒤에 실시하면 된다. 평상시 농가가 지켜야 할 사항으로는 축사와 사료창고, 분뇨처리장내에는 철새나 텃새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단속, 또는 그물망 설치, 비닐피복 등 차단조치를 하고, 가금 사육농가는 철새도래지 근처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지만, 만약 다녀온 경우 신발세척과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한다. 농업기술원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다면 농가는 물론 연관 산업에까지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차단방역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철저한 차단방역에도 불구하고 혹시라도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의심되는 증상이 발견됐을 경우에는 방역당국에 즉시 신고(전화 1588-4060, 1588-9060)하고 지시에 따르도록 당부하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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