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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농산물 수출 사상 최대, 4000만 불 시대 목전
등록일 : 2012-01-27 (금) 17:27
지난해 3816만 불 판매,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신선농산물 약진 두드러져  함안군이 지난 한 해 동안 총 1만 4천 톤이 넘는 지역농산물을 해외로 수출하며 무려 3816만 불, 우리 돈으로 428억원 상당의 판매고를 올리며 농산물 수출 4천만 불 시대에 바짝 다가갔다. 군 농산물 수출담당자는 전년도 12월말 함안군의 수출액이 신선농산물 969만 불, 가공식품 1860만 불, 축산물 53만 불, 수산물 934만 불을 합쳐 3816만 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도 수출 목표 3695만 불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특히 일본의 대지진 영향으로 인한 신선농산물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선농산물은 2010년 850만 불보다 119만 불 많은 969만 불을 수출하며 14%의 신장세를 보였으며, 파프리카 677만 불, 방울토마토 175만 불, 수박 38만 불을 기록하며 신선농산물 전체 수출액의 91%를 차지하여 대표적인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함안이 농산물 수출 기록을 매년 갱신하며 승승장구하게 된 데에는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좋은 영향을 미쳤다. 군은 지난해 일본 바이어를 초청하여 표고버섯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뉴욕에서 열린 한국 농식품 특판행사에 전통장류 등을 생산하는 토우리 식품이 참가하여 지역의 전통 가공식품 알리기에 나섰다. 또한 농수산물 유통공사와 연계하여 싱가포르에서 단감 판촉행사를 가지며 25만 불 상당의 MOU를 체결했으며 일본 동경 하얏트리젠씨 호텔에서 열린 일본 수출 상담회에 참가, 해외시장 정보 수집과 현지 소비자의 기호도를 파악하여 수출 전략을 세우는데 활용했다. 이러한 노력이 반영되어 일본에 국한됐던 수출국가와 품목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처음으로 0.5톤 3천 불 상당의 흑토마토를 홍콩으로 수출하여 새로운 수출 목록에 이름을 올렸으며 해외에서 함안 농산물의 인지도를 계속 넓혀 갈 계획이다. 반면에 구제역과 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하락의 여파로 수출이 현저히 줄어든 축산물은 지난해 86만 불보다 33만 불이 적은 53만 불을 기록해 38%의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수출비중이 작아 신선농산물의 수출 호조가 이를 만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산물 수출을 시작한 이래 14,440톤, 3787만 불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10년에 이어 지난해 3816만 불로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함안군은 올해 수출 농산물 공동 육묘장을 설치, 지원하는 등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렇게 되면 노동력 절감과 경비 절감으로 국제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올라가고 공동관리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가능해져 FTA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농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함안군의 이 같은 적극적인 노력이 FTA의 파고를 뛰어 넘어 침체된 농촌 경기를 활성화시키고 농산물 수출 4000만 불 시대를 활짝 열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이뉴스코리아/황영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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