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협회 약손봉사단(단장 조옥성)은 지난 24일에 주상면(면장 이경기) 임실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50여명의 어르신과 마을주민들에게 안마 및 침술 등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날 봉사단 단원 10명으로부터 안마 및 침술봉사를 받은 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봄이 온 탓인지 온 몸이 나른하고 무거웠는데 이번 봉사서비스를 받고 피곤함이 다 날아가 가뿐한 몸으로 봄 농사 준비를 할 수 있겠다"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즐거운 마음과 정성으로 남을 위해 이렇게 좋은 일까지 하는 것이 대단하다"며 칭찬했다. 이경기 주상면장도 봉사현장을 격려 방문해 봉사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주상면을 찾아 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약손봉사단"은 주상면 임실 경로당 뿐 아니라 오는 3월 29일에는 원성기 경로당을 찾아 봉사하기로 예정돼 있어 원성기 마을 주민들도 한껏 기대를 하며 기다리고 있다.

"약손봉사단"은 단원 전원이 1, 2급의 중증 시각장애인으로 2002년 결성 이래 매주 1번씩 거창군 모든 읍면의 경로당을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비장애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윤명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