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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소방본부, 불은 끄고... 희망은 주고...
등록일 : 2012-03-23 (금) 15:25
사랑으로 지어진 119 희망의 집  보통 불을 끄거나, 예방업무 등을 수행하는 소방서에서 예기치 않은 화재로 살 곳을 잃은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119 희망의 집을 지어주어 실의에 빠져있는 주민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경남도 소방본부(본부장 배철수)에 따르면 119 희망의 집은 2007년까지는 소방관서에서 봉사활동 차원으로 시작되었으며, 2008년부터 소방본부에서 예산을 편성하여 지원해 오고 있다. 건축비용은 지역여건이나 가족구성원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세대당 2천만 원(도비 1천만 원, 시군비 1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족분은 지역사회단체 후원과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의 순수한 성금과 노력봉사로 채운다. 지난해까지 총 71세대의 119 희망의 집을 신축하였거나 수리하여 보급하였고, 올해에도 도비 1억 6천만 원, 시군비 1억 6천만 원으로 총 3억 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16세대에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 3월 20일 119 희망의 집 입주식을 가진 창녕군 성산면에 혼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 윤기표(남56세)씨는 2월 7일 뜻하지 않은 화재로 집이 전소돼 가재도구를 모두 잃고 기거할 곳이 없어 마을회관에서 임시로 기거하면서 실의에 빠졌다. 윤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창녕소방서(서장 이규찬)는 도비와 군비 2천만 원을 들여 119 희망의 집(스틸하우스 27㎡ 1동)을 신축하여 제공하였고, 2012년 3월 현재 의령군 유곡면 김○○(장애인), 고성군 영현면 정○○(독거노인), 거제시 연초면 신○○(기초생활수급자), 김해시 한림면 이○○(기초생활수급자) 등 4세대가 119 희망의 집 입주를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이러한 경남도의 119 희망의 집짓기 사업은 지난해 민선 5기 번영 경남 우수정책 과제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경남 소방본부에서는 119 희망의 집 보급사업 외에도 화재피해주민의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한 주택화재안심보험 들어주기, 피해복구 지원활동, 세금감면요청, 구호품 지급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으며, 불의의 화재나 재해 등으로 어려움에 당한 도민은 경상남도 소방본부나 관할 소방서로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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