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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푸드 상징 전통간장 판매사업 추진
등록일 : 2012-05-15 (화) 20:23
하동군, 슬로시티 악양면 전통간장 마을에 간장제조시설 건립…일반 판매 국제슬로시티 하동 악양면 간장마을에서 직접 만든 슬로푸드의 상징 전통간장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전망이다. 하동군은 135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슬로시티 악양면 동매리 평촌 전통간장마을에 경량철골 구조의 간장제조시설을 건립해 올 연말부터 전통간장 판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악양슬로시티위원회와 평촌마을 전통간장영농조합법인이 공동 추진하는 이 사업은 청정지역 악양면에서 생산된 친환경 콩을 원료로 우리 고유의 전통방식으로 간장을 담근다. 간장 담그기는 간장독 소독과 건조를 시작으로 염도측정, 세척메주 항아리 앉히기, 희석염수넣기, 메주 부상제어용 대나무 넣기, 숯·참깨·건고추·대추 띄우기, 창호지 속지 도포, 뚜껑닿기, 금줄두르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평촌 간장마을에는 ‘간장명인’ 유봉례 어르신의 주도 아래 지난 2010년부터 마을 주민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전통방식대로 간장을 담그고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이 마을에는 120개의 장독에 청밀애, 옻나무, 대나무, 차나무 등 기능성 간장 4종과 전통간장 1종 등 총 5종의 간장이 익어가고 있다. 간장마을은 이번에 장독 150개를 추가로 구입해 현재 규모의 2배 이상 간장을 담가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군은 간장 판매 사업을 통해 마을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은 물론 전통장류 복원, 슬로시티 관광 상품화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슬로시티 악양은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주는 느림의 여유와 넉넉한 인심이 있는 곳”이라며 “이번에 옛 전통을 살린 슬로푸드까지 더해져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또 다른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슬로시티 악양면에는 슬로푸드의 상징 전통간장 외에도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야생차, 예로부터 임금님에게 진상했다는 대봉감, 우리 국민이 즐겨 먹는 매실 등 다양한 농·특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안정효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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