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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하구 중국어선 군경·유엔사 공동퇴거 작전
등록일 : 2016-06-10 (금) 17:25
정전협정 후속 합의서 따라 민정경찰 선박편성, 유엔기 달고 한강하구 투입  정전협정 이후 한강하구에 작전을 위해 군경과 유엔사 공동작전이 사상 처음으로 펼쳐졌다. 최근 서해북방한계선(이하 NLL) 인근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을 우리 어민이 출동해 중국어선을 끌고 온 것과 관련 군경과 유엔사가 10일 불법 조업을 하고 있던 중국어선 10여 척을 몰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역은 북한과 근접 거리에 있고, 유엔군사령부가 관할하는 중립지역으로 그 동안 우리 선박이 자유롭게 들어가 단속할 수 없었다. 그런데 정부는 10일 해군, 해병대, 해양경찰과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요원 등 합동으로 민정경찰을 편성해 작전에 돌입한 것이다. 민정경찰은 육지 비무장지대에서 탐색 작전을 펼치기는 했지만, 해상에서 배를 동원해 공동작전을 펼친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 작전에 투입되는 민정경찰은 정전협정 후속합의서에 따라 유엔사 깃발을 게양하고, 개인화기 등으로 무장한 채 임무를 펼쳤으며, 작전은 경고방송으로 퇴거를 요구하구 불응하면 물리적으로 강제 퇴거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단속 과정에서 남북 간 우발적 충돌에 대비해 해군 함정, 의무후송헬기를 인근에 대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1953년 10월 군정위에서 비준된 정전협정 후속합의서는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만우리 인근 한강(민간인 출입금지구역,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임진각으로 가는 자유로 왼쪽 방향 임진강 갈대 인근)에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 인근 한강하구까지 67㎞ 구간을 중립수역으로 정하고, 선박 출입 규정을 담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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