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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수계 외래어종 공동 퇴치
등록일 : 2012-08-24 (금) 15:40
하동군,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 섬진강 수계 외래어종 퇴치방안 용역 착수  하동군을 비롯한 섬진강 수계 지방자치단체가 배스·블루길 등 섬진강 수계의 외래어종 공동 퇴치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4일 하동군에 따르면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는 이날 오후 3시 구례군청에서 섬진강 수계 11개 시·군 담당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협의회를 열고 ‘섬진강 수계 외래어종 퇴치방안 수립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실무협의회은 이날 회의에서 섬진강 수계 외래어종의 종합적·체계적 관리방안 수립 및 외래어종의 근원적인 퇴치를 위해 (주)생물다양성연구소에 용역을 맡겨 내년 1월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번 용역은 섬진강 본류와 수계 지류·호소에 서식하는 배스·블루길 등 외래어종과 토착어종의 분포도에 대한 문헌·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외래어종 퇴치에 적용된 국내·외 사례를 조사·분석하게 된다. 또한 본류·지류·호소 등 외래어종 서식환경별로 적용 가능한 근원적이고 효율적인 퇴치 방안을 개발해 현장 검증 및 효과를 분석한 뒤 퇴치작업을 벌이게 된다. 현재 섬진강 수계에는 수서곤충·갑각류·민물새우 등 모든 육수동물을 섭식하는 큰입 배스와 지각류·유각류·육상곤충 등을 잡아먹는 블루길(파랑볼우럭) 등 외래어종이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정밀한 서식 분포도가 마련되지 않고 있다. 특히 이들 외래어종은 토종 담수생물을 마구잡이로 잡아먹어 수생태계 건강성 악화로 말미암은 수질오염은 물론 토종어종 급감으로 인한 내수면 어업생산량 감소 등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섬진강 수계에 유입된 외래어종에 의해 강 생태계 교란과 토착어종 감소 등 생태·경제적 피해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근원적인 퇴치작업을 벌여 수계 생태계의 건강성과 생물 다양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는 섬진강 수질오염 예방과 공동연대를 통한 생태계 보전을 위해 1997년 12월 하동·남해·광양·순천·구례·곡성·남원·순창·임실·장수·진안 등 11개 시·군 회원기관과 영산강유역환경청·수자원공사 섬진강댐관리단 등 6개 특별기관으로 구성됐다.  마이뉴스코리아/안정효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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