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보전 위해 봉사단체, 주민 적극 동참

거창군(군수 이홍기)은 지난 20일 국가명승 제53호 인 수승대 일원에서 봉사단체 회원과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수면 토속어 치어를 방류했다.

이날 행사는 금년 들어 처음으로 시행한 것으로 사업비 3천2백만원을 들여 쏘가리, 미꾸라지, 잉어 등 어린고기 19만미를 방류했으며, JCI거창청년회의소(회장 이재건)는 자체예산과 JCI특우회의 후원으로 어족자원 보전과 불법어업근절 운동에 적극 동참했다. 뿐만 아니라 거창중앙로타리클럽(회장 박완묵)은 행사에 참여하면서 거창군의 1004운동 동참을 위해 100만4천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날 방류된 쏘가리는 강의 중상류 물이 맑은 청정거창의 서식환경에 잘 적응할 뿐만 아니라 외래어종 베스의 천적으로서 생태계 균형에 좋은 영향을 주고, 미꾸라지는 3급수 정도의 물에서도 생존이 가능하고, 단백질과 비타민 A함량이 높아 성어가 되면 유어객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토속어 방류사업 뿐만 아니라 생태 환경조성, 어로점검, 외래어종 퇴치 등을 꾸준히 추진해, 내수면 생태계가 건강하도록 잘 관리 할 예정이다.

특히 산란기, 금지체장의 치어 포획 및 방류지역에 대한 불법어업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며, 금년에만 '내수면어업법' 위반(투망사용)으로 2건이 적발돼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던 만큼 주민들이 불법어로 행위를 절대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마이뉴스코리아/윤명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