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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자서전’일기장 책으로 묶어
등록일 : 2013-12-17 (화) 12:07
 하동 쌍계초, 전교생 한해 일기장 묶은 책 발간 ‘선물’…학생·학부모 호응 하동 쌍계초등학교(교장 황영호)는 그동안 학생들이 쓴 일기를 <쌍계 도토리 이야기>라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묶어 학생들에게 선물했다고 17일 밝혔다. 쌍계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생각을 깊게 하고 글 쓰는 실력을 향상시키며 자신의 역사를 기록한다는 의미에서 평소 일기쓰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에 학생들은 학교의 여러 가지 활동과 관련해 효도일기, 영어일기, 체험일기, 독서일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일기를 쓰고 있다. 일기는 학생들의 사생활이 묻어 있어 내용을 검사하기보다 ‘이달의 일기왕’, ‘이만큼 썼어요’ 등 스스로 일기를 쓸 수 있는 다채로운 방법을 학급별로 운영하고 있다.  쌍계초등학교는 지난해 졸업생들을 위한 뜻 깊은 선물을 생각하다가 만들게 된 일기장 책 선물이 호응을 얻어 올해도 전교생에게 일기장을 책으로 묶어 선물했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책으로 만든 이후의 일기장을 모았는데도 학생들이 쓴 양이 꽤 많았다. 6학년 홍주성 학생은 “작년에 일기장을 책으로 만들고 나서 꾸준히 일기를 쓰려고 노력했다”며 “나중에 어른이 돼서 내가 쓴 일기장을 보며 초등학교 시절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영호 교장은 “일기장을 낱개로 보관하면 잃어버릴 위험이 있는데 두툼한 책으로 만들다보니 보관도 쉽고, 일기가 예쁜 책으로 묶인다고 생각해 더 열심히 쓰는 효과가 있다”며 “전교생의 일기장을 책으로 묶어 선물하는 것을 전통으로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마이뉴스코리아/안정효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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