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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없는 학교 만드는 시골 아이들
등록일 : 2013-10-16 (수) 20:33
 하동 노량초, 올바른 언어습관 기르기 ‘욕설 없는 주간 운영’ 효과 톡톡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언어폭력이 심각한 가운데 시골의 한 초등학교가 욕설 없는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하동 노량초등학교(교장 강원규)는 욕설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난 7일∼13일 ‘욕설 없는 주간’을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노량초는 ‘욕설 없는 주간’ 운영을 통해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언어 사용이 습관화돼 고학년, 나아가 성인이 돼서까지 습관적으로 욕설을 사용하는 풍토를 바꾸고, 언어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학급별로 언어폭력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보고 토론활동을 벌인데 이어 언어폭력과 사이버 언어폭력에 대한 계기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언어폭력의 심각성을 알고 바른 언어습관을 기르도록 했다. 특히 3~6학년 학생들이 합동으로 학교폭력 표어를 제작하며, 바른 언어 사용으로 언어폭력 없는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런 욕설 없는 주간 운영으로 학생들이 별다른 의식 없이 사용하던 가벼운 욕설에서부터 상대방에게 큰 부담을 주는 거친 말투에 이르기까지 언어폭력이 사라지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강원규 교장은 “욕설 없는 주간 운영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교과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의 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의 바른 언어 사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뉴스코리아/안정효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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