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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 신당 초석 마련 성공?
등록일 : 2011-08-14 (일) 12:52
열린우리당 2.14 전국 대의원 대회 열어 열린우리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서울 올림픽공원으로 전국의 당원들이 속속 도착하기 시작했다. 2007년 2월 14일 전당대회를 한 시간 앞두고 체조경기장 안은 속속 대의원들의 입장이 시작되었다. 전당대회를 30분 앞둔 1시 30분... 평일 오후시간임에도 불구하고 16개 도시를 색깔별로 나눠 둔 의자가 거의 만석이었으며 경기장을 가득 매운 당원들의 손에는 열린우리당의 상징인 노오란색 풍선이 들려있다. 2시, 전당대회의 성사여부가 달린 성원보고가 있었다. 총 9387명 중 6617명이 참석하여 71.3%의 참석률로 성원을 훨씬 넘어 전당대회의 개회가 선언이 되었다. 다들 ‘실패 할 것이다’ 라는 위기론 속에 6617명의 참석으로 일단 대회는 진행되었다. 61번째 생일을 맞는 김근태 당의장은 그 누구보다도 감회가 남다른 표정으로 단상에 서서 “지난 며칠 밤동안 오금이 저렸다. 성원을 채우지 못하고 체육관이 텅텅 비어있는 악몽을 꾸어 몇 번이나 잠에서 깼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오늘 민주세력이 위기에 강하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더 입증해보였다”고 말하면서 “강력하게 대통합 신당을 추진하기위해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이라고 당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이어진 장영달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당을 나간 서른 명의 의원들에게 “탈당 이유는 묻지 않겠다. 다시 돌아와 국민이 만들어준 제 1당을 함께 회복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즉각 집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목숨과 피를 바친 6월 민주항쟁으로 만들어진 당이 바로 열린우리당이다”며 “대통합신당을 통해서 반드시 한나라당을 누르고 12.19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당원들에게 강력히 호소했다. 먼저 4명의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정견 발표에서 탈당 의원들을 “집나간 아들”로 비유하고 아무런 명분과 이유 없이 떠난 무책임한 그들이 새로운 대통합 당을 만들 수 있겠느냐고 강하게 비난했다. 원혜영 최고위원 후보는 “승객 목숨을 구해야 할 선원들이 혼자 살려고 먼저 구명조끼를 입고 탈출 한 꼴”이라며 탕당 의원들을 비난하고 위기의 당에 남아 있는 우리는 함께 이 난관을 극복하여 승리의 길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윤원호 최고위원 후보는 분열 없는 통합 신당을 외치며 거듭 “해 내겠습니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성곤 최고위원 후보는 “30명의 의원들이 대통합 신당 합의까지 결의해 놓고 전당대회가 열리기도 전에 우리당에 희망이 없다며 떠났다”고 안타깝고 원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영춘 최고위원 후보는 “열린우리당은 깨어있는 국민과 시대 정신이 만든 당”이라고 외치고 “수구 냉전 세력의 집권만은 막아야 한다”고 말하고 “이 총체적 위기에 우리의 기득권을 버리고 대통합 신당을 건설하자”고 호소했다. 정세균 당의장 후보의 정견 발표가 시작 되자 객석의 당원들이 일제히 정세균이라는 이름 세글자를 외치기 시작했다. 정세균 당의장 후보는 “무한 책임을 지고 대통합의 밑거름이 되어 반드시 경제를 살려내고 민생을 책임지겠다”고 말하고 민주개혁세력의 12.19 대선 승리의 포부와 의지를 강조했다. 치열한 접전끝에 결국 정세균 신임 당의장 선출되었다.곧이어 배기선 의원의 발표로 개정 당헌 제 32조에 따라서 정세균 후보가 새 당의장에 선출 되고 4명의 최고위원 후보가 선출 되었다. 정세균 당의장은 "피눈물로 만들어낸 민주개혁의 성과가 조롱거리가 될 수는 없다"며 "남북평화, 질 좋은 성장과 경제정의, 사회복지의 소중한 가치가 수구냉전세력에게 짓밟히는 것은 앉아서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세균 당의장은 "우리는 오늘 당의 진로를 결정했다"고 선포한 후 "기득권을 버리고 민주주의와 나라발전의 대의를 위해 헌신했던 희생의 자세로 돌아간다"고 말하며 무한책임의 자세를 지겠다고 말했다 [마이뉴스코리아 국회 = 김충범기자]< 최종편집일: 2007-02-15 오후 7:2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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