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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여행은 풍차가 있는 예쁜 펜션에서
등록일 : 2011-11-15 (화) 15:18
 늦가을답지 않게 날씨가 따듯하다. 여행계획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렇게 날이 좋을 때 떠나고 싶어 날씨가 좋은 것이 원망스러울 것이다. 요즘 같은 가을에 가장 예쁜 바닷물 빛을 보러 통영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 통영은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청정해역인 통영 앞바다의 깊고 맑은 바다물빛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통영이라는 도시와 유인도가 밀집해 있는데도 물빛이 맑은 이유는 태평양을 접한 위치와 해류의 영향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된다. 청정해역에서 나오는 먹을거리도 통영에 가면 즐겨야 될 것 중 하나다. 통영은 장어, 멸치, 김 등 맛과 영양 모두 좋은 해산물의 산지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볼락과 물 메기는 통영과 거제도가 아니면 맛 볼 수 없는 식재료이다. 한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더 유명해진 욕지도(欲知島)는 통영에서 30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알고자 하거든(欲知)이라는 어원을 가진 이 섬은 가면 들러야 갈 곳이다. 배로 들어가면서부터 바다와 해안 절벽이 어우러져 있는 절경을 즐길 수 있다. 욕지도 등산코스는 다도해가 오밀조밀 모여 있는 바다 풍경을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견내량 해협은 거제대로 아래에 있다. 이순신 장군이 학익진을 펼쳐 세계 해전 사상 유례가 없을 만큼 큰 승리를 거둔 한산대첩이 일어난 곳으로도 유명하다. 견내량에서는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데 인데 폭이 최대 400미터 정도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좁아 물살이 이곳에서 매우 세게 흐른다. 지금도 간혹 소형선박인 바지선이 지나가지 못하고 물살이 멈출 때까지 기다리기도 한다. 이 해협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위치에 풍차마을 튜율립 펜션이 자리잡고 있다. 해협을 지나다니는 선박과 거제대교, 통영 타워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기존의 펜션은 판에 찍어낸 듯 모양이 엇비슷했지만 통영 튜율립 펜션은 네덜란드에서 나는 튤립을 테마로 한 이색 펜션으로 건물에 풍차를 달아 이국적인 이미지를 살렸다. 바람이 불면 서서히 돌아가는 풍차와 건물 주변에 핀 튤립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다른 펜션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다. 또한 통영 튜율립 펜션은 통영의 다른 펜션과는 달리 복층 구조로 되어 있다. 커플이나 4인 가족이 와서 쉬기에 알맞은 크기이다. 준비해온 음식을 직접 조리하여 먹을 수 있게 바비큐장도 마련되어 있다. 통영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야외 데크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 차 한잔을 할 수도 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하고 예쁜 펜션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사랑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 사랑이 더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이뉴스코리아/황영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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