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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생태계·환경 변화 조사
등록일 : 2012-12-17 (월) 11:24
 하동군,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 연구용역 실시…수생태계·염류피해 등 조사 섬진강 상류의 댐 건설과 하천 유지용량 부족으로 하류지역 바다화가 가속화하는 등 생태·환경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섬진강 수계 지방자치단체가 강 생태계 변화 조사를 통한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해 주목된다. 17일 하동군에 따르면 섬진강 수계 영·호남 11개 자치단체와 특별기관으로 구성된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는 지난 13일 구례군청에서 제28차 정기총회를 열고 ‘섬진강 수생태계 변화 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섬진강 수계의 잇따른 댐 건설과 기후변화에 따른 하천유지용수 부족으로 하류지역의 염분농도가 증가하고 재첩 생산량이 감소하며, 매년 봄·가을 적조가 발생하는 등 하천 생태계가 심각하게 변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 섬진강 수계에는 1965년 섬진강 댐을 시작으로 보성강댐·주암댐·상사댐·동복댐 등이 차례로 건설되고 다압취수장에서 하루 20만t를 취수하면서 섬진강 유량이 급격히 줄어 하류지역의 염해 뿐 아니라 생태환경을 악화시키는 등 환경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는 3억원의 사업비(협의회 기금)를 들여 섬진강 수계의 전 구간을 대상으로 2013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강 생태계 변화 조사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강 수계 댐 건설로 인한 생태계 변화 추이 및 전망 △타 유역 유량 유출에 따른 섬진강 수계 영향 및 개선방안 △상류의 침식에 의한 하류지역 모래톱 형성에 따른 문제점과 사후 대책 △하류지역 염해 원인과 피해상황 및 개선방안 등이다.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는 이 연구 내용을 토대로 향후 강 유지유량 확보 등을 통한 섬진강의 생태계 및 환경 복원을 위한 다양한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는 섬진강 수계의 수질오염 예방과 공동연대를 통한 섬진강 생태 보전 등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997년 12월 영·호남 3개도 11개 시·군 회원기관과 섬진강댐관리단 등 특별기관 6개 등 17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마이뉴스코리아/안정효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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