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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 의원, 신당 불참 · 의원직 사퇴
등록일 : 2011-08-16 (화) 17:39
"국민에게 감동도 주지 못하고, 미래비전도 없는 '신당' NO" 열린우리당 대선 예비주자인 김혁규 의원이 13일 대통합민주신당 불참과 국회의원직 사퇴를 전격 발표했다. 김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 창당과정을 보면 원칙과 대의가 실종되고, 정치인의 기본적인 도리와 윤리마저 없다"며 신당 불참과 의원직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신당은 열린 우리당이 그동안 추구해 온 새로운 정치에 대한 진정성도 없고, 미래비전도 없다"며 "신당에는 참여정부의 업적과 열린 우리당의 정치개혁 성과조차도 부정하는 세력들도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은 당과 운명을 같이 하는 최후 마지막 당원이 되겠다."면서 "그것이 한 때 당 지도부에 속했던 사람으로서 당에 충성했던 당원과 열린 우리당을 지지했던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해 열린 우리당 사수 의지를 표명했으며, 또 "자신은 지역주의 정치 타파와 돈 안 드는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고 싶었고, 참여정부의 개혁정책을 뒷받침하면서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소신으로 도지사 사퇴와 동시에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열린 우리당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에게 감동도 주지 못하고, 미래비전도 없는 '신당'으로는 이러한 소망을 이룰 수 없어 통합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이해찬 전 총리와는 12일 만나 당에 남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노무현 대통령과는 상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신당이 열린 우리당과 민주당과의 통합 성격도 있어야 하지만 지역통합도 함께 이뤄지는 통합이어야 하는데, 신당창당 과정에서 이런 과정이 등한시됐다"면서 영남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신당에 불참한 뒤 영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정치세력화를 모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김 의원이 스스로 무덤을 파는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13일 오후 측근 의원들과도 회동을 갖고 향후 행보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뉴스코리아 국회/김충범기자 최종편집일: 2007-08-13 오후 4:5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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