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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 빈 점포를 활용한 골목 가꾸기 사업
등록일 : 2011-08-10 (수) 19:49
 '창원판 인사동 거리'가 마산합포구 창동에 조성된다.7일 창원시는 '창동 빈 점포를 활용한 골목 가꾸기 사업'을 오는 10월까지 조성한다고 밝혔다. 빈 점포와 골목길 공간에 문화·예술을 접목해 쇠퇴한 상권을 되살리겠다는 것이다. 일명 '문화·예술인촌' 조성인데, 마산 원도심 재생을 위한 선도 사업으로 진행된다.위의 내용은 창원시가 밝힌 기사 내용이다. 이 사업은 마산발전위원회 안을 기초 한 사업이다.과연 이 사업이 타당성이 있으며 마산발전위원회가 제시할 사업인가? 우선 이 구역은 오동동 문화의 거리와 직선으로 이어지는 도시계획에 이미 도로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다. 개인의 사유물을 시가 임대를 해서 재 임대를 하는 자체도 우습지만 도로가 나야 할 구역에 시 예산을 쓰는 자체도 우스운 꼴이며 대부분이 관할 행정동이 오동동(중성동)으로 되어 있음에도전혀 오동동주민센터와 오동동상인연합회와는 사전협의 없이 이루어졌다. 도시재생의 제일 첫 관문이 무엇인가? 지역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그들의 원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참여시키고 함께 만들어 가야하는 것이 진정한 도시재생이 아니던가! 해당지역의 건물주들은 대부분 조속히 도로가 만들어져서 오동동과 창동이 하나의 축을 이루어 상권 활성화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당장 개설하지 않아도 될 도로와 수년전 진행하다만 도로는 방치한 체 진작 필요한 도로는 개설하지 않고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 도심에서의 혈은 무엇인가! 바로 길이다. 길이 막히면 상권도 막히고 도시는 동맥경화 현상을 보인다. 위의 해당사업구간에 걸쳐있는 길이야 말로 도심상권을 회생시키고 새로운 축을 만드는데 중요한 길이다. 그럼에도 지난날 마산시는 여러 차례 검토만 하고 연이어 창원시도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미루고 있으며 해당지역 시의원의 공약사업구간이기도 하다. 주변에 당장 필요치 않은 소방도로를 개설하면서도 도심의 제일 중요한 일직선 관통도로를 개설하지 않다는 것은 순서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 그리고 이런 문제를 제시하지도 못하는 마산발전위원회의 안목이 의심스럽다. 이런 상황에 이 자리에 문화예술인촌을 만드는 것이 정상적인 제안인지 다시 한 번 더 심도 있게 검토하여야 하며 이것은 개개인의 주머니돈이 아닌 시민의 혈세를 지출하는 사업이다. 그리고 문화예술인 선정의 기준이 있는지 있으면 기준이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 혹이나 마산발전위원회와 관계가 있는 단체가 집단배치 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가며 이 부분을 명확히 해야 하며 다양한 계층의 문화예술인이 공개적 심사를 거쳐 선정되어야 한다. 오히려 문화예술촌을 조성하려면 부림시장 지하층 부분이나 부림지하도 상가가 오히려 나을 성 싶다. 마산발전위원회가 부림지하도상가를 지역 풀뿌리음악인의 보금자리로 제안한바 있다. 낮은 천정과 방음시설은 무슨 돈으로 할 것인지 전혀 고려치 않은 제안으로 과연 상가 입주자들이 찬성 할 것인지도 염두에 두지도 않은 공상적 사고이다. 창동과 중성동 일원의 문화예술촌은 좀 더 심사숙고 하여야 하며 이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숙원사업인 도로개설이 우선이다. 도로가 개설되면 빈 점포는 자연히 정리되는 것은 물론 주변상권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국토해양부 산하 도시재생사업단이 도심을 어떤 계획으로 도시재생을 펼쳐나갈지도 염두에 두어야 하는데 서둘러 이 사업을 진행시킨다면 자칫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 될 수도 있으며 마산르네상스사업단이라 이름 하는 마산발전위원회는 마산발전을 새로운 도시계획 차원에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작은 그림은 창원시와 지역주민과 상인이 협의하여 진정한 도시재생을 할 수 있도록 민이 주도하고 관이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되어야 한다. 불종로 테마가로 사업 역시 해당주민자치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 상인연합회와 지역 시의원도 모르는 체 발의되고 진행되었다. 주민숙원사업도 아닐뿐더러 의견수렴 조차 없이 예산을 배정한 자체가 모순이 아닐 수 없다. 이러고도 마산발전을 선도하는 마산발전위원회라 할 수 있는가! 위원회의 구성조차도 기가 차다. 다양한 계층의 전문가가 활동하여야 함에도 의견을 같이 하는 몇몇 사람으로 포진되어 공정성과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다. 여기에 정식공무원이 아닌 위원회에게 의결권을 준 창원시도 이상하다. 위원회가 제안한 내용을 무조건 따라 갈 것이 아니라 이것이 진정한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인지 현재 진행하고자 하는 위치가 문화지구로서 타당성이 있는지 좀 더 면밀히 연구하여야 하며지역주민과 상인들의 진정한 요구인지 검토하여야 하며 위원회의 제안대로 무조건 집행하여 시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도시환경디자인 지천 대표 마산도시재생윈원회 정책국장 마산통합상인회 / 마산오동동상인연합회 사무처장 이승일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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