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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마산병원과 오존 그리고 자연치유
등록일 : 2011-08-10 (수) 19:46
 국립마산병원(마산결핵요양소)과 가수 권혜경의 산장의 여인은 땔래야 땔 수 없는 연결고리입니다. 여기에 작사가 반야월선생은 말할 것도 없지요! 패결핵으로 투병했던 작곡가 이재호선생도 역시 무한한 연결고리이지요!권혜경의 1957년 데뷔곡‘산장의 여인’이 하루 아침에 스타 반열에 올랐다. ‘산장의 여인’은 작사가 반야월이 마산결핵요양소에서 봤던 여자환자를 모델로 가사를 만들었고, 폐결핵으로 마산결핵요양소에서 투병하던 작곡가 이재호가 곡을 붙였다. 그런데 우리는 이 노래가 마산의 문화자산이란걸 잘 모릅니다. 그리고 결핵요양소를 왜 여기에 설치했는지도 모릅니다. 먼저 반야월선생의 마산에 대한 서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이재호선생도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요! 전국 방방곡곡에 그들의 노래가 만들어진 곳이라면 노래비가 없는 곳이 없는데 유독 반야월선생의 가수 진방남(반야월선선생의 가수 필명)의 고향이고 노래의 근원인 국립마산병원에 노래비 하나 세울줄 모르는 마산이 얼마나 야속하겠는가! 지금이라도 마산시와 문화예술계가 나서서 노래비 건립에 의지를 보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1941년 일제가 상이군요양소를 출발시킨 배경은 그리고 결핵요양소 전문병원으로 지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가포 앞바다에서 불어오는 오존과 산에서 내려오는 오존의 극치점이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오존이 산언덕에 갇혀 오존의 최대의 활성화를 이룬다는 점이다. 바로 이것이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그 곳에 있는 것 만으로도 폐결핵이 나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지금 마산은 그 자리를 털고 아파트를 지어려 합니다. 그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서면 그 동네 사람들은 최고의 명당자리에 사는 꼴이 된다. 국군통합병원이 있었던 월영택지 역시 오존의 극치점에 있는 동네이다. 이 동네사람들도 복받은 사람들이다. 기가 막힌 동네 그기다 한국철강까지 떠나간 마당에 공기 하나는 탁월하다. 또 하나 간격은 좁지만 아파트 배열을 기가 막히게 한 덕분으로 바다의 바람이 끝까지 관통하도록 배치가 되어 있다. 만약에 국립마산병원을 반대편 산속으로 옮기면 어떤 사태가 벌어질까! 동남향이 막혀있고 산이 높아 일조량이 적으며 통풍이 전혀 되지 않은 환경이다. 이런데 병원을 이 자리로 옮긴다면 결핵환자들이 낳기는 커녕 더 병세가 악화될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국립마산병원의 이전은 신중을 기해야 하며 지금이라도 산장의 여인과 반야월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라도 반야월선생이 돌아가시기 전에 고향 마산이 그에게 선물을 드려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산장의 여인 모태가 된 국립마산병원 맞은편 산장터를 보존 내지는 복원을 하여 관광상품화 하는 것도 좋아 보인다.그리고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우리 마산만에 산재해 있는 수많은 포구들을 그대로 두어야 할 책임이 있다. 그것은 오존의 생덩어리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바닷가에 살고 싶어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마산사람들은 참으로 복 받은 사람들입니다. 마산통합상인연합회 / 마산오동동상인연합회 사무처장 이승일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최종편집일: 2011-03-15 오후 8:4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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