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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3주 연장
등록일 : 2022-01-15 (토) 17:28
사적모임 제한인원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조정 방역패스 등 다른 조치 현행대로 유지 결정  코로나19 신종변이인 오미크론이 오는 21일쯤 델타변이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질병관리청 수리모델링에 따르면 거리두기 조치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더라도 이달 말 하루 신규 확진자가 약 1만명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수치대로라면 2월 말에는 하루 최대 3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강화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달 6일까지 3주 연장하고,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방역과 의료 대응체계를 전환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적모임 제한인원만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조정하고, 방역패스 등 다른 조치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오미크론 확산 시 방역체계는 오미크론 대비단계와 대응단계로 나눠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가 밝힌 대비단계는 오미크론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 방역, 의료, 접종, 치료제 등 방역자원을 확보하는 시기로 하루 확진자가 5000명 수준으로 증가하기 전까진 대비계획을 가동하기로 했으며, 하루 확진자가 5000명 수준부터는 알람을 울리고, 바로 대응단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응단계는 하루 확진자가 대략 7000명을 넘어서는 시기에 들어갈 계획으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면 모든 감염원 발견, PCR검사 기반 진단, 격리 기반 대응체계 등 기존의 방식으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대비단계에서는 기존의 검사·확진, 조사·추적, 격리·치료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비 단계에선 지금과 같이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10일간 격리를 시행해 오미크론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기로 했으며, 항공편 서킷브레이커를 적용해 외국인 확진자가 3명 이상 탑승한 항공편 전체에 대해 일주일간 정기편 운항을 60%로 제한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1개국발 제한 조치도 유지하기로 했다. 대응 단계에선 이미 국내도 오미크론이 우세종화 됐다고 보고 11개국 입국 제한을 폐지하며, 입국자 관리는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검역 정보 사전 입력 시스템을 구축해 해외 입국자는 자신이 머무는 곳 등의 정보를 사전에 입력하도록 하고, 정보를 전산화하면 입국 후 사후관리가 한결 용이해 질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응단계가 되면 PCR검사도 우선순위에 따라 진행하고, 65세 이상 감염취약 고위험군, 유증상자, 밀접접촉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을 중심으로 PCR검사를 하기로 했다. 65세 이하 무증상자는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로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정부는 코로나19 환자를 검사,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병, 의원급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신속항원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속항원검사로 음성확인서를 받아도 방역패스로 인정하고, 이 경우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24시간만 인정하기로 했다. 현재는 48시간 이내의 PCR음성확인서만 방역패스로 인정하고 있으며,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셀프 검사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대응단계에선 재택치료와 자가격리기간도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확진자는 확진 7일차에 격리해제되고, 접촉자는 접촉 후 6일 차에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7일차에 격리 해제된다. 또한 모바일 기반 동선 공유앱(코동이)을 활용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면 시민이 자율적으로 검사를 받는 등 자기기입식 역학조사를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예방접종도 대비단계에선 미접종자를 최소화하고, 이와함께 면역저하자와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도 검토할 계획이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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