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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상봉의 역사적 만남은 문 대통령의 덕 발언
등록일 : 2018-09-18 (화) 20:07
 [사진제공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 대통령 방명록 작성, 평화와 번영으로 겨레의 마음은 하나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15보] 오후 3시 38분경 문 대통령은 북한 평양에 있는 노동당 본부청사에 도착했고, 김정은 국무 위원장은 본청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문 대통령과 악수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김 위원장과 웃으며 악수하며 김 위원장 환영합니다. 라고 인사를 했고, 이후 정상회담을 위해 양 정상은 함께 노동당 청사 안으로 입장했다. 청사 로비 바닥은 붉은 카펫 깔려 있었으며, 양 정상이 나란히 서서 걸어가면서 로비에 인민군 20명이 10명씩 반으로 나눠 양쪽으로 도열해 있었다. 양 정상은 도열한 인민군 지나자 로비에 김영철 최룡해 박광호 리수용 김평해 오수용 안정수 최휘 등 8명의 노동당 부위원장 단이 일렬로 서 있고 문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로비에 서서 기념사진 촬영 도중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악수 한 번 하시죠. 라고 말해 양 정상이 함께 악수하면서 계속 사진 촬영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로비에 설치된 책상 앞 의자에 앉아 방명록에 평화와 번영으로 겨레의 마음은 하나! 2018.9.18.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이라고 적었다. 방명록을 작성하는 동안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오른쪽에 서서 지켜봤으며, 문 대통령의 방명록 작성이 끝나자 김 위원장은 박수를 쳤고, 주변에 있던 남북 인사들도 함께 박수를 보냈다. 이어 양 정상은 계단을 통해 걸어서 2층 회담장으로 이동했고, 남측 취재진에도 회담장 입장을 잠시 허용하면서 노동당 본부청사의 남측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오후 3시 45분 첫날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시작됐다. 우리 측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북측은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배석하는 3대3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에 앞서 김정은 국무 위원회 위원장은 문 대통령님을 세 차례 만났는데, 제 감정을 말씀드리면 우리가 정말 가까워졌구나 하는 것입니다. 또 큰 성과가 있었는데, 문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 때문입니다. 북남 관계, 조미 관계가 좋아졌습니다. 역사적인 조미대화 상봉의 불씨를 문 대통령께서 찾아줬습니다. 조미상봉의 역사적 만남은 문 대통령의 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로 인해 주변지역 정세가 안정되고, 더 진전된 결과가 예상됩니다. 문 대통령께서 기울인 노력에 다시 한 번 사의를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발언에서 먼저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평양 시민들의 열렬한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정말 기대 이상으로 환대해 주셨습니다. 판문점의 봄이 평양의 가을이 됐습니다. 다섯 달 만에 세 번을 만났는데 돌이켜보면 평창 동계올림픽, 또 그 이전에 김 위원장의 신년사가 있었고, 그 신년사에는 김 위원장의 대담한 결정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이 과정은 김 위원장의 결단에 의한 것이었고,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김 위원장의 결단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평양 시내를 오다 보니 평양이 놀랍게 발전돼 있어 놀랐습니다. 산에도 나무가 많았습니다. 어려운 조건에서 인민의 삶을 향상시킨 김 위원장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며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지고 있고 져야할 무게를 절감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8천만 겨레에 한가위 선물로 풍성한 결과를 남기는 회담이 되길 바랍니다. 전 세계도 주시하고 있고, 전 세계인에게도 평화와 번영의 결실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발언했다. 두 정상의 발언이 끝나고 남측과 북측 펜, 사진, 영상 풀기자단이 퇴장하고 5시 45분까지 2시간 동안 첫날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됐다.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프레스센터 평양공동취재단=유명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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