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구급대원에게 하트세이버(Heart Saver)배지 수여 및 격려

2010년 전라북도에서 4명의 하트세이버(Heart Saver)가 탄생했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란 심폐소생술로 심장을 구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인명을 소생시킨 사람을 말하며, 심장 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응급환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생명을 구한 구조,구급대원과 일반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전라북도에서는 2008년 3월 도내 첫 하트세이버가 탄생되어 2008년에 5명, 2009년에 3명 배지를 수여받았다. 지난 5월 초 전주완산소방서 윤형완 구급대원을 시작으로 5월 31일 군산소방서 김상진 구급대원, 남원소방서 강동수 구급대원, 부안소방서 은희익 구급대원에게 2010년 하트세이버 배지가 수여되었다.

이번 배지를 수여받은 은희익 구급대원은 지난 3월 30일 부안군 격포면 소재 수협어판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김 모씨(남, 54세)에 대하여 병원 이송 중 안면 청색증이 발견되는 등 위급한 상태로 신속한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을 실시하여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김상진 구급대원은 지난 4월 9일 군산시 소룡동의 한 내과에서 진료 대기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우 모씨(남, 41세)에 대하여 신속하게 출동하여 내과의사에게 환자를 인수 후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을 실시하여 환자를 소생시켰다.

강동수 구급대원은 2008년에도 하트세이버 배지를 수여받은 대원으로, 전라북도 소방본부 소속 구급대원에서 2번의 영광을 안은 최초의 구급대원으로, 지난 4월 14일 03:39분에 발생한 구급상황은 환자 권 모씨(남, 65세)가 통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되자 구급신고를 취소하려고 하였으나, 구급대원이 환자의 증상과 과거질환을 확인하고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현장에 도착하여 제세동과 약물투여 등 신속한 응급처치로 환자의 생명을 구한 상황으로, 환자는 현재 농업에 종사하면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다.

심장마비 환자의 소생율은 시간과 반비례하여 환자발생 초기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응급의료이며, 최근 다중운집시설에 비치가 확대되고 있는 심실제세동기를 이용한 제세동은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전라북도 소방안전본부에서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구급대원들에게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구급활동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하트세이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구조대원뿐만 아니라 도민들을 대상으로 하트세이버 배지(순금4g제작)를 수여하는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마이뉴스코리아/송미령기자, scj0191@naver.com

최종편집일: 2010-06-01 오후 3:0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