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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고속도로 확장 더이상 미룰 수 없다
등록일 : 2011-08-14 (일) 18:48
관련 7개 시, 군 거창에서 간담회열고 확장공사 조기시행촉구 공동건의문채택 88고속도로 확장문제를 두고 최근 건설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마련한' 국가기간 교통망 수정계획(안)' 에서 88고속도로 확장 사업 연기가 검토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 지자체들이 집단 반발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거창군을 비롯한 남원, 장수, 순창, 고령, 함양, 합천 등 3도 7개 시, 군 건설과장들은 오늘 거창군청 회의실에서 88고속도로 확장공사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고 관련 지자체의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을 위한 대책회의를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30분가량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88고속도로가 국토의 남부지역인 영, 호남을 동서로 직접 연결해 낙후된 내륙지역의 연계 개발을 촉진해 온 점을 상기시키며 정부의 입장선회를 집중 성토하였다. 강석진 거창군수는 88고속도로는 대구를 시작으로 경북, 경남, 전북, 전남을 아루러는 영, 호남의 화합을 의미하는 도로라며 참석한 오늘 모이신 건설과장님들이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보라고 주문하였다. 한 참석자는" 88고속도로는 국내 유일의 중앙분리대가 없는 국도만도 못한 2차로 일뿐 아니라 전국 고속도로 가운데 교통사고 사망률 1위의 불명예를 가지고 있는 불량도로' 라며 "지난 2001년 정부가 도로의 안전성 확보, 지역균형개발차원에서 2010년까지 확장공사를 완료하겠다고 이미 발표한 만큼 계획대로 공사를 추진해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 참석자들은 고속도로와 국도는 기능과 역할이 서로 다른 만큼 단순한 경제성논리보다는 지역정서와 국토균형개발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당초대로 확장공사가 진척되지 않을 경우 350만 지역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 올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하였다. 밭에서 일하다 대책회의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는 거창군 가조면의 최 모(58) 씨는 "이미 한국도로공사에서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보상심의회 등을 개최하고 편입 토지 분할측량까지 완료한 상태에서 수요 재검토 운운하며 확장공사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은 지역민을 우롱하는 처사" 라며 노선통과 지역민들의 원성이 폭발직전에 있다" 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8개 시, 군 단체장들이 연대 서명한 88고속도로 확장공사 조기착공 공동 건의문'을 채택, 국회 건교위와 청와대비서실을 비롯해 기획예산처, 건교부 등 관계요로에 전달하고 조속한 공사재개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8고속도로는 총 170.6km 중 대구와 광주 쪽의 28.3.km는 2006년 말 확장. 개통되었으니 잔여구간 142.4km는 그대로 남아 있는 가운데 확장공사가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한편 또 다른 쪽에서는 경제성을 앞세워 철도를 개설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 이 부분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난관으로 보이기도 하다. 마이뉴스코리아 / 윤명찬기자 최종편집일: 2007-07-10 오후 10:3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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