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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아이 ‘뺨’ 때리고 사탕 주며 울지 마라
등록일 : 2011-08-16 (화) 18:35
법 통과 시킬 때는 언제고....이제와 ‘국회는 비정규직 법 관련 보안 착수’해야 발언 정 후보 : 마지막 월급이 얼마였어요? 노조원 : 79만원인데 급료가 낮아도 안정적으로 일하기를 바랍니다. 130여일 투쟁 중인데 노동자이지만 우리도 서민이고 국민인데 정말 답답합니다. 이 문제의 해결을 바라고, 악용하기 위해 만든 법이 아니라면 회사 잘못이니 확실히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국민이고 서민 아닙니까. 어제 대통합 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가 서울 청전동에 위치한 이랜드노조 천막 농성장을 찾아 노조원과 나눈 대화 이다. 이날 정 후보는 이랜드 노조 천막농성장을 찾아 “안타까운 일입니다. 보름째 석탑 위에서 농성 중이신 분을 뵈니 마음이 아픕니다.”라며 현장 방문의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는 이어 “이랜드 사태는 비정규직 법도 법이지만, 사람을 중시하지 않는 사고가 문제”라며, 이는 “노사불신이 이번 사태를 초래했다.”고 말하면서, “사람의 '존귀함, '가치'를 경시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며 노조원과의 대화를 이어 나갔다. 정 후보는 또, 비정규직에 대해 “노사정 3자가 서로에 대해 배려하고 양보하는 것이 해결책”이라며,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구체적으로 비정규직 법은 차별대우를 시정하라는 선한 취지인데 피해 입은 분들이 있다”며, “법의 정신은 구현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비정규직 법이 “지금은 과도기적 정착과정 으로 보인다”며, 비정규직법의 당위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는 “하지만 이랜드 사태는 입법취지를 정면으로 짓밟은 것”이라며, “이랜드사태는 법의 구멍을 악용한 사례라며, 국회는 보완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1년 시행기간 동안 대량 해고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 것에 공감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후보는 박00(cctv콘트롤 타워에 올라 15일째 농성 중)씨와 전화통화에서 “사회적인 메시지가 전달됐으니 이제 내려오셨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정동영 후보의 이랜드 노조 천막농성장 방문에 대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측은 “선거 시기 이벤트도 좋고 표 단속도 중요하겠지만, 오늘 정동영 후보의 이벤트는 용서받기에는 너무나 잔인한 이벤트다.”라며 정 후보를 맹비난 하고 나섰다. 권영길 후보 선대위 박용진 대변인은 “선거 시기 이벤트와 정치적 가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진정성을 갖춰야 하는 대통령 후보자의 바른 태도는 아니다.”며, 정 후보 “진정성에 의문이 간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정 후보가 방문한 이랜드 노동자들이 누구인가. 바로 정 후보가 몸담고 이끌었던 노무현 정권과 열린 우리당이, 민주노동당의 반대를 물리력으로 진압해가며 통과시킨 비정규악법 때문에 거리로 내몰린 사람들”이라며, “이런 분들을 두 번 죽이는 보여 주기 식 이벤트는 더 이상 없어야 할 것” 이라고 일각(一角)했다. 마이뉴스코리아 정치/김충범기자 최종편집일: 2007-11-07 오후 6:1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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