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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결혼이주여성들 예쁜 한국이름 생겼어요
등록일 : 2011-08-26 (금) 12:21
 산청군 오부면은 26일 오후2시 오부면 복지회관에서 관내 다문화가족과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결혼이주여성 한국이름 호명식(呼名式)’을 개최했다. ‘결혼이주여성 한국이름 호명식(呼名式)’은 오부면 새마을부녀회가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부르기 쉽고 친근한 우리 이름을 지어 주고 다정하게 불러줌으로서 우리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이라는 소속감을 느끼게 할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과의 친화력으로 한국생활의 조기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작명을 맡은 한학자 우담 선생님이 이름에 담긴 뜻풀이와 함께 직접 제작한 문패를 전달했으며, 또한 관내 기관∙사회단체, 주민들의 성금으로 마련한 전기압력밥솥, 반상기세트, 이불, 내고장상품권 등 250만원 상당의 푸짐한 축하선물도 함께 전달했다.  현재 오부면에는 페루, 베트남, 캄보디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결혼해 온 이주여성 14명이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으며, 언어적∙문화적 차이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과 이웃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 속에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박가은이라는 한국이름을 갖게 된 비에나 산가마 베베르리씨는“평소 어렵고 복잡한 외국이름으로 인해 가족이나 이웃들로부터 제대로 된 이름은 들어 본적이 없었다”며“예쁜 한국이름을 갖게 되어 기쁘고 무엇보다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데 힘입어 한국문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갔다”라고 말했다. 마이뉴스코리아/윤명찬기자 [2011.8.26 1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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