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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향이 나는 은어의 계절이다
등록일 : 2012-05-15 (화) 20:50
 산청군은 내수면어업법에 의해 포획 ․ 채취 금지되는 기간(4월15일 ~ 5월 15일)이 지남에 따라 이달 16일부터 8월31일까지 경호강에서는 은어낚시 시즌이 시작된다.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국내 낚시인은 물론 은어낚시를 좋아하는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산청군에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많은 낚시인들이 올 여름 경호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호강은 전국 최대의 은어 서식지로 국내․외 은어낚시를 즐기는 메니아들이 가장 선호하는 강으로서 지난해 일본에서 100여명, 국내 은어낚시인이 10,000여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빼어난 자연환경과 많은 은어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은어 낚시는 다른 낚시와는 다르게 미끼를 이용해서 낚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은어를 이용해서 은어를 낚는 낚시로 일명 놀림낚시라고 부르고 있으며 국내에는 약 2천명의 동호인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산청군은 경호강의 은어 자원을 보존하기 위하여 작년 10월 은어 수정란을 1,600만마리 방류 하였으며 금년 봄 약 40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했다. 은어는 가을에 산란을 하여 부화된 치어들이 바다나 댐에서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4월 ~ 5월 다시 강으로 거슬러 오르는 회유성 어종으로 강에서는 돌에 붙은 이끼를 먹고 3~4개월 동안 최대 30센티미터 가량 성장을 하며, 이끼를 먹으면서 부터는 특유의 수박향이 나는 고기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물고기 중에서는 맛이 가장 뛰어나 옛날 임금님께 진상될 만큼 최고급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은어의 주요 음식으로는 소금구이, 은어 밥, 튀김, 조림등이 있으며 비린내가 나지 않고 담백하며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산청 민물고기 식당에서 은어의 다양한 맛을 느낄수가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윤명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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