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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야 건강하게 돌아오렴
등록일 : 2014-03-11 (화) 16:37
11일 밀양강에서, 밀양 초등학생 80여 명 어린 연어 12만 마리 직접 방류 11일 밀양 삼랑진초등학교와 상남초등학교 학생 80여 명이 밀양강에 어린 연어 12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연어가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소박한 소망을 담아 어린 연어를 직접 방류했다. 방류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수산자원의 중요성과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좋은 현장 체험교육이 되었다.   이날 방류에 쓰인 어린 연어는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소장 송태엽)가 작년 10월부터 11월 사이에 경북과 강원도에서 포획한 친어로부터 채취한 알을 인공 부화시켜 전장 7cm까지 육성한 건강한 어린 연어들이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내수면 생태계 환경 복원과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지난 6일부터 도내 4개 하천과 부산, 울산 총 6개 수역에 총 35만 마리를 방류해오고 있다. 민물고기연구센터 관계자는 “이번 방류 행사는 단순한 방류 행사를 넘어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함께함으로써 교육의 의미를 더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이번에 방류하고 있는 어린 연어 35만 마리 외에도 은어, 미꾸리, 버들치 등 우리나라 토속어종 17종(1843천 마리, 수정란 8천 만알)을 지속적으로 방류하여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삼랑진 초등학교 5학년 서00군은 " 오늘 방류행사에 참여하니 어때요? " 라는 질문에 " 좋아요~ 고기들이 건강하게 잘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 라고 연어들이 건강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1968년 연어인공부화장으로 최초 개소한 이래 1969년부터 1981년까지 지속적으로 연어 인공부화 기술 연구를 통해 어린 연어 431만 마리를 방류하였으나, 1983년부터 낙동강 하구둑 건설공사로 인해 방류사업이 중단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후 하구둑에 어도가 설치됨에 따라 2009년부터 연어 인공부화 방류사업을 재개하여 지난해 밀양강 일원에서 20여 마리의 연어가 포획되어 방류사업의 효과를 보게 되었다. 연어는 바다에서 살다가 태어난 하천으로 올라와 산란하는 대표적인 모천회귀성 어류로, 일생에 단 한번 산란하고 죽는다. 우리나라에 올라오는 연어는 일본 북해도와 북태평양 베링해를 거쳐 3~4년 동안 수천 km를 돌아 성어가 되 산란을 위해 어릴 때 살던 하천을 찾아 돌아오는 특성을 가진 산업적인 가치가 높은 어종이다.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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