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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BBK 특검법 직권상정 요구
등록일 : 2011-08-21 (일) 15:36
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가 7일 임채정 국회의장을 만나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BBK 특검법’의 직권상정을 요구했다. ‘정치검찰-이명박 유착 진상규명 대책위’ 위원장을 맡은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한명숙 공동선대위원장,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 지도부 회의를 가진 직후 국회의장실을 방문했다. 이해찬 대책위원장은 “검찰의 이번 수사는 발표문 자체가 허술하고 우리측 의원들이 김경준씨를 만나 본 결과, 사실관계도 다른 어처구니없는 수사결과라고 판단된다”며 “검찰이 직권남용으로 스스로의 중립성을 훼손한 이상 이제 특검으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이미 검찰은 지난 8월 도곡동 땅 관련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상은씨가 아닌 제3자의 소유라고 말한 바 있다”며 “그렇다면 다스에서 BBK로 들어간 17억의 주인만 찾는다면 진실을 금방 규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명숙 위원장도 “검찰은 모든 것을 조사해놓고도 지지율 1위 후보에게 손들어주기 위해 발표 자체의 방향을 틀었다”며 “국회 차원에서 의장 직권으로 특검법안을 상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임채정 국회의장은 이에 대해 “여러분들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했다”면서도 “국회 운영에 있어서 협의와 절차는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말해 직권상정에 대한 즉답을 피했다. 임 의장은 ‘법사위원장을 만나서 조속한 특검법 상정 및 심의에 들어가도록 말해달라’는 이해찬 위원장의 요청에도 “필요하다면 법사위원장을 만날 수 있지만 우선적으로 여러분들이 필요한 절차를 거쳐달라”고 말했다.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최종편집일: 2007-12-07 오후 7:07: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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