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권영길, 삼성‘공화국’ 명칭도 아깝다.
등록일 : 2011-08-20 (토) 20:04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는 12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떡값검사'로 지목된 임채진 검찰총장 임명 철회와 삼성 비자금 특검 도입 촉구했다. 권 후보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공개한 이른바 '떡값검사' 명단에 현직 검사가 있다는 것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이로써 삼성 비자금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피할 수 없는 일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이어 "검찰의 수장격인 검찰총장 내정자마저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가운데, 검찰이 '삼성 비자금' 수사에 나서겠다는 것은 진실을 밝히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고 비판하면서 "이제 검찰은 수사에서 손을 떼고, 특검의 수사를 받아야 할 처지"라고 꼬집었다. 권 후보는 "한해 5500억원의 예산을 받는 검찰이 겨우 10억 정도로 삼성 특수권력을 위해 봉사했다는 것이 참으로 실망스럽다"며 이번 '삼성 비자금' 사태를 계기로 이건희 재벌왕국의 해체와 이건희 회장 일가에 대한 구속수사는 물론 '떡값 검사'로 지목된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을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부패원조인 한나라당이나 부패신장개업세력인 범여권 모두가 부패세력으로 청산대상이자 재벌을 비호해 온 '친재벌세력'임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2002년 대선에서 재벌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지 않은 후보는 권영길 한 명"이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이어 "앞장서서 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실현시킬 수 있는 도덕적, 정치적인 자격을 가진 정치세력은 민주노동당 뿐"이라며 "이번에야말로 '삼성 비자금' 사태의 끝을 볼 각오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민주노동당은 오는 13일 진행될 예정인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임채진 후보자가 떡값을 받았는지 철저하게 검증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하면서 "삼성왕국 해체하고 경제민주화를 이루고자 하는 모든 시민사회단체, 대중조직, 언론, 종교인 등과 함께 범국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자리를 함께한 노회찬 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12일) 발표된 이른바 ‘떡값 검사’ 명단을 보고,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며"국가청렴위원장은 떡값위원장이고, 중수부장은 삼성비호부장이었고, 이건희 일가는 나라의 기강을 무너뜨린 반국가단체였음이 밝혀졌다"라고 비판했다. 노 위원장은 "이건희 회장 일가를 삼성으로부터 분리하지 않으면, 이 사회 정의는 실현될 수 없다. 삼성그룹 이건희 일가로부터 삼성을 분리시켜, 삼성을 국민의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세계적 기업이 되는 길"이라며 구가를 바로 세우는 중대현안으로 삼성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최종편집일: 2007-11-13 오후 4:19:10 |
| 
|
최근 등록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