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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유연근무제 시범 한 달 만에 인기 확산
등록일 : 2011-10-26 (수) 17:38
571명 중 52명 신청, 탄력적 출퇴근 호응 얻어  10월부터 시행된 함안군의 유연근무제가 시행 한 달을 맞아가면서 신청자가 늘어나는 등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함안군 담당자는 지난 1일 6명으로 첫 시행한 유연근무제가 26일 현재 52명으로 늘어나는 등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신청인원은 본청 32명, 직속기관과 사업소 10명, 읍면 10명 등이다. 유연근무제는 주5일 40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정규출퇴근 시간인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 대신 자기가 원하는 대로 조정하는 것이다. 조기 출근은 7시 출근, 오후 4시 퇴근과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이 있으며 만기 출근은 10시 출근, 오후 7시 퇴근을 권장하고 있다. 현재 함안군은 유연근무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출퇴근 시간을 30분 간격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신청자 대부분이 30분 내지 1시간 조기출근을 신청하고 있다. 만기 출근은 1명이 신청했다. 신청자는 출퇴근 시간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정할 수 있음에 따라 조기퇴근이나 만기출근에 따른 시간을 자녀 양육, 가사, 자기계발 등에 할애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이 부문이 신청에 주요한 요소가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문화관광과 ㄱ씨는 조기 출근으로 오후 5시에 퇴근하는데 도서관을 찾거나 운동을 하고 있는데 머리가 맑아져 다음날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점이 좋다고 밝혔다. 행정과 ㄴ씨도 다른 직원들과 함께 퇴근하다 보면 술자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조기 퇴근으로 술자리도 줄이고 집안일을 많이 하면서 가족들이 대환영이라며 좋아했다. 군은 유연근무제가 확산되고 있고 공무원의 만족도나 업무집중도도 나아지고 있어 앞으로 유연근무제 신청자도 늘고 행정서비스의 질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혹시라도 근무기강 해이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공직생산성 향상과 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8월부터 도입한 유연근무제가 제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함안군의 유연근무제가 성공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황영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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