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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昌 포함, 반부패연대 하면 승리 가능” 긴급기자회
등록일 : 2011-08-21 (일) 16:17
정동영, 문국현. 이인제. 이회창과 공동정부 검토 '새로운 국면, 모든 후보에게 문 열려있다' 17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중앙당사에 기자회견을 열고 반부패 공동정부 구상에 이회창 후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BBK 동영상 파문으로 반이명박 연대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이회창 후보까지 포함한 반부패 공동정부 구상을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정 후보는 17일 대선을 이틀 남겨두고 중앙당사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 자리에서 이회창 후보가 공동정부 대상으로 검토될 수 있냐는 질문에 “실체적 진실이 드러난 지금 이명박의 승리를 용인하는 것은 국민을 모욕과 역사의 죄악”이라면서 “이것이 더 큰 대의이다. 어떤 누구라도 연대하고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 상황에 대해 “어제를 기준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이 후보가 본인의 입으로 범죄자 임을 신종금융 수익을 냈다고 고백한 순간 국면은 바뀌었다”며 모든 세력과 모든 후보에게 문을 열고 마지막까지 대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선숙 전략기획위원장은 정 후보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정 후보로의 단일화에 찬성하는 모든 후보에게 문이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신당 측은 BBK 동영상 파문이 반부패연대로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단일화 및 반부패연대 공동정부 구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BK 동영상이 파문이 일고 있지만 플러스알파가 필요한 상황에서 단일화 및 공동정부 구성으로 시너지 효과를 만들겠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이 같은 신당의 전략이 실제로 단일화 및 공동정부 구상으로 현실화되기는 무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단일화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염두에 둔 듯 정 후보는 단일화 및 공동정부 구성이 불발될 경우 대비 사표심리를 이용한 표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국민여러분이 단일화를 만들어달라. 산표(散票)가 되면 사표 된다. 정동영에게 모아달라. 한표라도 모아달라. 반부패 연대 한군데에 (표을)모으면 이명박 후보보다 표가 많다”고 호소했다. 그는 하지만 단일화의 불씨는 끝까지 남겨놨다. 정 후보는 “문국현 후보님, 이인제 후보님 차기정부는 반부패 공동정부로 합시다. 이명박 후보에게 승리를 헌사 하는 것은 과오다, 역사가 훗날 과오라고 적을 것이다. 여기서 협력하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의를 그르친 작은 사람이라는 불명예를 피하라”, “부패정권을 허용하면 총선 계산도 다 물거품 된다”며 단일화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정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특검법 수용에 대해서는 “두 번 속이는 짓이다. 두 번 거짓말 하는 일이다. 이명박 후보는 특검을 말할 자격이 없다. 특검은 한나라당과 타협을 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며 직권상정 처리의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특검 수용 의도에 대해서 “사슬로 본회의장 걸고 밤샘 농성으로 필사적으로 저지하려고 한 것이 특검 아니었나”라고 되묻고 “특검 수용은 신문1면 헤드라인 잠식하고 국민을 현혹하려는 전문가들의 판단이고 술수다. 국민을 속이려는 제2의 기만이다. 국민들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청와대 BBK 주가조작 사건 재수사 지시로 이명박 후보가 ‘청와대가 정동영 후보를 편들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이 후보를 신랄하게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 김경준이 귀국해서 20일을 조사하고 발표해서 오늘까지 2주일인데 그 기간 동안 노무현 대통령은 이명박을 편들었나. 노명박이었나. 해명하라”고 맞받았다. 정 후보는 이 후보의 사퇴 요구도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어제부로 이명박 후보는 범죄 혐의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면서 “이 후보에게 요구한다. 죽어 마땅하다고 사죄하라. 깨끗이 정리하라. 그것이 국민과 역사 앞에 최소한의 도리라고 믿는다”고 압박했다. 그는 이번 대선을 이명박 후보를 심판하는 날로 규정하며 “거짓말을 심판해 달라. 국민을 속인 후보자를 심판 해 달라. 친일파, 쿠데타(세력), 부패세력을 심판했듯이 국민을 속인 거짓말 후보를 엄중하게 징벌해 달라”고 호소했다.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최종편집일: 2007-12-17 오후 4:5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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