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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역사의 패배를 막기 위해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
등록일 : 2011-08-21 (일) 16:01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3일 "후보 단일화를 위해 그 어떤 것이라도 내놓을 수 있다"며 범여권단일화 의지를 강하게 표했다. 정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검찰수사 시민규탄대회에 참석, “이 시대가 과거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국민의 힘으로 단일화를 만들어 달라.”며, “역사의 패배를 막기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 민주당 이인제 후보에게는 “당신들의 목표가 대통령만이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에게도 “이번에 집권하는 것만이 민노당의 목표가 아니지 않는가.”라고 되물었다. 정 후보의 이날 발언은 코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후보직을 걸고라도 단일화와 부패세력에게 정권을 내줄 수 없다는 강한의지로 해석된다. 정 후보는 "민심의 바닥이 흔들리고 있다"며 "비리와 부패로 얼룩진 것에 내키지 않는 대한민국 양심이 이대로 가면 죽는 길이라고 외쳐 주고 있다"고 민심의 변화에 대해서도 낙관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 중에 부시 대통령이 약속한 북미수교를 이뤄내고 앞장서서 한반도의 위대한 변화를 창조할 것"이라며 "한 번도 가지 않은 길, 상상하지 않은 길"을 열 것임을 강조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준비하는 대통령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에 앞서 송영길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오늘은 국회의원이 아니라 변호사로 김경준씨를 면접하고 온 결과를 보고 하러 나왔다”며, 그 결과를 2만여명의 시민들에게 보고 했다. 이날 열린 ‘검찰수사 시민규탄대회’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등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4대 종교인협의회'와 각 시민단체의 주최로 열렸으며, 각 대선 후보들에게 행사 초청장을 보냈으나, 행사에는 정동영 후보만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종교인, 시민사회단체 인사들도 후보 단일화와 관련된 지지 발언을 했다. 이에 시민들은 '부패청산', '진실승리', '수사무효'를 구호로 외치며 목소리를 높였다 기독교평화연구소 문대걸 목사는 "정치 공학적인 논리만 세우다 좋은 때를 놓쳤다. 손을 모아 반성합시다"며 "하나가 됩시다. 민중 속으로 고난받는 사람에게 약한 사람 속으로 아낌없이 돌아갑시다"라고 말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청화 스님은 "이른바 부패가 만든 어둠이 우리 앞에 있고 그리고 거짓이 불러들인 캄캄함이 있다"며 부정, 비리, 부패를 덮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원불교 김성근 교무도 "12월 19일까지 부패를 청산하지 않으면 앞으로 5년 동안 이 자리를 지켜야 할 것이다"라며 반부패 연대를 제안했다.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최종편집일: 2007-12-14 오후 3:14: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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