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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정비창사고 운전 부주의로 결론내려
등록일 : 2011-08-12 (금) 23:18
종합정비창 차량전복 사고 관련 수사결과 유가족설명서회사 밝혀 지난달 24일 새벽 경남 창원에 있는 육군종합정비창 주둔지 내에서 발생한 차량사고의 원인은 운전병의 부주의라고 군수사 당국 이 14일 관련수사 유가족 설명회에서 밝혔다. 육군 군수사령부는 이날 오후 육군종합정비창 주둔지 내 대강당에서 사고병사 유가족과 언론사 취재진을 초청, 사고 수사결과 최종발표회를 열어 " 사고 원인을 도로 교통 안전관리공단에 의뢰하여 검사관 4명이 2회에 걸쳐 사고현장을 면밀히 분석, 사고 원인 및 과정을 조사 한 결과 당시 사고차량을 운전하고 있던 김모(22) 병장이 근무교대를 빨리 시키려고 내리막길에서 시속 65내지 67.5로 과속으로 운전하다가. 급 커브길 에서 핸들을 정상적으로 조작하지 못하고 약 5m 언덕 아래로 추락하여 차량이 전복된 사고로 판명된다고 수사결과 를 밝혔다. 군수사령부 헌병대 김양일 수사과장(중령)은 "현장조사에서 나타난 타이어 자국과 관련 부대원 진술 등 수사과정에서 얻은 각종 증거를 종합해 볼 때 김 병장은 당시 과속으로 급커브길을 돌다 차량제어능력을 상실한 뒤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면서 "이후 차량이 6.2m 높이의 낭떠러지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김 중령은 또 "사고 직후 3회에 걸쳐 채취한 김 병장의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성분분석을 의뢰했지만 김 병장의 혈액에서는 알코올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하며 운전병의 음주 운전에 대해서 유가족 측의 의심에 대해 '김병장은 그날 음주를 하지 않았다고 발표하였다. 차량 노령화에 따른 사고 일 가능성에 대해 김 중령은 "군용 등 '특수차량'은 민간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사고차량에 대한 성능검사를 육군 군수지원단에 의뢰했다"면서 "검사결과, 1994년 11월에 생산된 사고차량은 조향.제동장치 등 9가지 부분 모두에서 정상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군수지원단 측이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서 이창권 육군종합정비창장(준장)은 "지휘관이자, 선배 군인으로서 유가족에게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며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면서 사과의 뜻을 표한 뒤 "사고 이후 가드레일과 반사경 등 각종 교통안전장치를 영내에 설치하고 내무실로부터 거리가 2km 이하인 지점에서의 경계근무 투입 때에는 해당 병력이 항상 걸어서 이동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약 1시간 30여분 동안의 수사결과 발표에도 유가족들은 군의 결과 발표에 "같은 군에서 수사한 결과에 대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라는 입장이었으며 그날 운전을 하였던 김 모 병장이 당시 사고 경위를 설명하는중 유가족 중 한명이 일어나 격앙된 목소리로 사실을 이야기 해줄 것을 요청하며 김 병장의 아버지가 김 병장에게 60km 이상 달리지 않았다고 주장하라고 시켰다는 주장을 하자. 김 병장의 아버지가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은 절대 그런말 한적 없다. 하지만 무조건 사과 한다.라고 하였지만 흥분한 유가족들이 목소리를 높이며 몸싸움을 하는 등 다소 험악한 분위기가 되기도 하였다. 또 유가족들은 사고당시 운전병인 김 병장이 주장하는 속도 시속40~50km 와 수사결과발표에서 나타나는 속도가 왜 다른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가진다며 다시 한 번 더 정확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하였다. 이날 유가족들은 군이 조금만 빨리 대처를 하였더라면 혹시 라도 사망자를 한명이라도 더 줄일 수 있었을 텐데 그동안 군에서 신속하게 조치 하였다는데 무얼 조치 하였느냐며 불만을 토로하였으며 유가족 중 한명은 또 사람이 그렇게 사고를 당했는데 왜 큰 병원도 아니고 작은 시골병원으로 갈수 있느냐 당신들의 자식이면 그렇게 대처를 하였겠는가. 라며 격앙된 목소리로 항의하기도 하였다. 지난달 24일 사고 당시 사망자는 이 부대 소속의 고 김지철(21). 민기홍(21). 송민섭(21). 이우현(20). 황순용(21)병장 등 5명으로 경계 근무를 위해 타고 가던 차량이 도로 6.2m 아래로 굴러 떨어지며 전복돼 숨지는 사고였다. 사고 발생후 군은 이들의 시신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하는 한편 사고발생에 대한 책임을 물어 부대장 이창권 준장을 육군본부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 당시 지휘계통에 있었던 육군종합정비창 지휘통제실 당직사령과 본부근무대장 A 소령, 본부근무대 당직사관 C 소위, 수송중대장 D 대위, 수송중대 당직사관 E 소위 등 간부 5명을 군수사령부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였으며 사고병사 소속 소대에서 사고발생 직전 불침번 근무를 섰던 F(21) 상병에 '근무를 태만히 했다'는 책임을 물어 헌병대 영창에 입창조치 했다. 아울러 현재 군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사고차량 운전병에 대해 치료가 완료되는 대로 군형법을 적용, 구속수감한 뒤 군사재판에 회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뉴스코리아 / 편집국 최종편집일: 2006-09-14 오후 6:35: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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