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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대운하 직접 걷고, 대재앙 알린다
등록일 : 2011-08-21 (일) 17:02
25일 ‘민생을 제일로 하는 쇄신모임(쇄신모임)’이 ‘대재앙의 현장, 경부대운하를 걷다’라는 주제로 경부대운하 현장을 탐방한다. 2박 3일 일정으로 방문하게 될 이번 현장은 25일 낙동강∼조령터널 구간, 26일 문경새재∼남한강 합류지점, 27일 남한강 구간으로 도보로 이동, 경부대운하 건설시 폐해에 대한 현장을 검증하고 시민단체와의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25일 쇄신모임은 출발에 앞서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출정을 선언하고 경부대운하 건설 반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들은 출정선언문을 통해 “눈앞에 다가온 대재앙을 이대로 볼 수 만은 없다. 한반도 대운하를 막는 일이 우리가 무능과 무책임을 스스로 벗는 첫 걸음”이라며 “가망 없는 사업성으로 수십년 동안 국력을 소진시키고, 국토와 자연, 환경과 물이라는 공공재를 파괴시킬 한반도 대운하를 오로지 민생안정과 공공성 강화라는 목표로 단호히 거부하는 싸움은 이제 시작”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특히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밀어붙이기식 정부조직 개편안을 내놓은 것에 대해 “한나라당은 대통령 권한을 강화하고 금융을 손에 틀어쥐며, 모든 부처를 총괄할 최대의 부처를 만들고 건설과 토목을 중심으로 행정을 진행시키기 위한 정부조직 개편안을 내놓은 상태다. 이 모든 것은 한반도 대운하라는 재앙을 만들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출정식에 참석한 강금실 최고위원도 “경부운하 정책을 직접 체험하고 폐해를 알리는 움직임은 새로운 정치, 민생정치의 모델”이라며 쇄신모임을 격려하고 “두말할 나위가 없다. 지식경제에 역행하는 19세기적 토목경제로 경기부양책을 위해서 국민을 외면하고 호도하는 정책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21일 발족한 쇄신모임은 정부조직개편안 토론회를 주도하는 등 이번 경부대운하 답사를 계기로 당내 쇄신 목소리 뿐 아니라 강력한 야당으로서 대안을 내놓는 포지티브 형태의 새로운 쇄신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마이뉴스코리아/김충범기자 최종편집일: 2008-01-25 오전 11:00: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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